“나의 나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의 고백이 아니라 저의 고백입니다. 지난 1년 동안 공부하며 달려왔습니다. 나름 무력해지지 않으려고 몸부림쳤습니다. 그리고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를 질문하며 또바기 또 그렇게 걸었습니다. 금년도 마지막 책으로 신경림님이 해석한 빛바랜 농민들의 땅울림을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목사가 어떻게 지금의 땅에 서 있어야 하는가를 다시금 재 다짐하며 함께 울었습니다.
텅 빈 들판에 바람아 더 세게 세게 불어봐라 지금껏 견디어 온 질긴 내 팔뚝은 부러지지 않으리라 부러지지 않으리라 (농민시선집, “겨울 들판” 중에서, 실천문학사,p,119) 가만히 뒤를 돌아보니 나 또한 이렇게 다짐하며 걸었던 2019년이었습니다. ‘조금 더’의 아쉬움이 왜 없겠나 싶지만 그래도 이 고백이 먼저인 것은 분명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 2020년에는 다 같이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1월 1) 정여울, “마흔에 관하여”, 한겨레출판, 2018년 2) 신형철, “몰락의 에티카”, 문학동네, 2018년 3) 노명우, “세상 물정의 사회학”, 사계절, 2017년 4) 조경선, “살아줘서 고마워”, 노란숲, 2015년 5) 김원영,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사계절, 2018년 6) 톰 라이트, “광장에 선 하나님”, IVP, 2018년 7) 권연경, “갈라디아서 산책”, 복 있는 사람, 2018년 8) 톰 라이트, “모든 사람을 위한 갈라디아서”, IVP, 2014년 9) 장효수, “가시라도 품을 수 있는 사랑”, 동연, 2018년 10) 김기석, “인생은 살 만한가”, 꽃자리, 2018년, 11) 김기석,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비아토르, 2018년 12) 정혜신, “당신이 옳다”, 해냄, 2018년 13) 박준, “운다고 달리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난다, 2017년 2월 14) 박일준,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묻다”, 동연, 2018년 15) 가토 슈이치, “양의노래”, 글항아리, 2015년 16) 마리암 마지다, “나의 페르시아 수업”, 달콤한 책, 2018년 17) 장강명, “팔과 다리의 가격”, 2018년 18) 휴 프레이더, “나에게 보내는 편지”, 판미동, 2015년 19) 로버트 S 코링턴, “바람의 말을 타고”,동연, 2018년 20) 신형철, “느낌의 공동체”, 문학동네, 2018년 21) 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람”, 문학동네, 2018년 22) 한승태, “고기로 태어나서”, 시대의창, 2018년 23) 미하일 엔델, “모모”, 비룡소, 2005년 3월 24) 한국여성신학회 편, “혐오와 여성 신학”, 동연, 2018년 25) 김일환 편, “목회전서”, 우리가 본 책, 2019년 26) 르우엘 하우, “인생의 중년에 서서”, 최광식역, 콤파스북스, 2017년. 27) 김성호, “디트리히 본회퍼의 타자를 위한 교회, 동연, 2019년. 28) 정일권, “르네 지라르와 현대 사상가들의 대화”, 동연, 2017년. 29) 존 스토트, “갈라디아서 강해”(BTS 시리즈), 정옥배역, IVP, 2018년. 30) 잭 헌터, 알버트 렉키공저, “갈라디아서” 전도출판사, 1994년. 31) 팀 체스터, 스티브 티미스 공저, “교회다움”, 김경아역, IVP,2012년. 4월 32) 콜린 듀리에즈, “프랜시스 쉐퍼”, 홍범룡역, 복 있는 사람, 2009년. 33) 은희경, “다른 모든 눈송이외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문학동네, 2014년. 34) 김용규, “그리스도인은 왜 인문학 공부를 해야 하는가?” IVP, 2019년. 35) 이재철, “사도행전 속으로 13”, 홍성사, 2018년. 36) 석용욱, “러브캔버스”, gtm, 2009년 37) 박성민, “제자가 리더다.”, 순출판사, 2007년 38) 임희숙, “교회와 섹슈얼리티”, 동연, 2017년. 39) 커트 보니것, “세상이 잠든 동안”, 이원열역, 문학동네, 2018년. 40) 릭 루소, 에릭 스완슨 공저, “교회 밖으로 나온 교회,”, 김용환역, 국제제자훈련원, 2008년. 5월 41) 강민호,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문학동네, 2018년. 42) 다비드 그로스만,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정영목역, 문학동네, 2018년. 43) 한동구, “신명기개혁운동”, 동연, 2014년 44) 이희학, “유다와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 프리칭 아카데미, 2009년 45) 이희학, “북이스라엘의 역사와 종교”, 프리칭 아카데미, 2009년 46) 소형근, “고대 이스라엘의 재판과 재판관들”, 프리칭 아카데미, 2010년 47) 월터 브루그만, “삶의 두려움”(아픔 그리고 강함과 연약함에 대한 설교), 이윤경역, 대한기독교서회, 2013년. 48) 강성열, “친근한 벗 여호수아, 그 땅으로 가라”, 대한기독교서회, 2012년. 49) 황현산. “사소한 부탁”, 난다, 2018년. 6월 50) 김세환, “눈을 두 번 감았다 뜨세요.”, 동연, 2019년. 51) 래리 L 라이크, “내가 너를 영원히 아내로 맞이하리라”, 이유미역, 대한기독교서회, 2012년. 52) 김영하, “오직 두 사람”, 문학동네, 2018년. 53) 게르센 타이센, “예수 운동의 사회학”, 조성호역, 종로서적, 1988년. 54) 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백낙청, 염무웅공역, 창비, 2016년. 55) 고은강외,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시인선 100 기념 티저, 2018년 7월 56) 존 골딩 게이, “성경을 만나다”, 손승우역, 성서유니온, 2019년 57) 박찬웅, “초기 기독교와 요세푸스”, 동연, 2018년 58) 김종춘, “서른, 내 인생의 책 쓰기”, 한국경제신문, 2018년 59) 이오덕, “이오덕의 글쓰기”, 양철북, 2019년 60) 잔느 귀용, “욥기”,이아미역, 순전한 나드, 2019년 61) 오스왈드 챔버스, “욥기”, 스데반 황역, 토기장이, 2015년 8월 62) 크레이크 바르톨로뮤,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송동민역, 이레서원, 2018년. 63) 권지성, “특강 욥기”, IVP, 2019년 64) 김훈, “연필로 쓰기”, 문학동네, 2019년 65) 앙드레 트로끄메, “예수와 비폭력 혁명”, 박혜련, 양영수 공역, 한국신학연구소, 1986년. 9월 66) 유시민, “유럽 도시 기행(1)”, 생각의 길, 2019년 67) 이재철, “사도행전 속으로(14)” 홍성사, 2019년 68) 이재철, “사도행전 속으로(15), 홍성사, 2019년 69) 아돌프 홀, “소외된 사회의 예수”, 김희은역, 종로서적, 1986년. 70) 장흥길외, “신약성경의 종말론”, 한국성서학 연구소, 2016년 71) 배재욱편, “정류 이상근 박사의 신약성서해석”, 정류 아카데미, 2019년. 72) 신디 메스턴,데이비스 버스 공저, “섹스 심리학”, 정병선역, 사이언스북스, 2012년. 73) 대니얼 I 블록외, “구약설교 어떻게 할 것인가?-구약 설교의 이론과 실제”, 차준희역, 새물결플러스, 2019년. 74) 류태선, “공적 진리로서의 복음-레슬리 뉴비긴의 신학 사상”, 한들 출판사, 2011년. 10월 75) 위르겐 몰트만, “과학과 지혜-자연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위하여”, 김균진역, 대한기독교 서회, 2003년. 76) 김기석, “신학자의 과학 산책”, 새물결플러스, 2018년. 77) 김기석, “청년 편지”, 성서유니온, 2019년 78) 김기석, “버릴수록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 비아토르, 2019년 79) 마커스 보그, “놀라움과 경외의 날들”, 김기석, 정준화 공역, 한국기독교연구소, 2019년 80) 클리프턴 월터스, “무지의 구름”, 성찬성역, 바오로딸, 2019년. 81) 제랄드 메이, “영혼의 어두운 밤”, 아침영성지도원, 2016년. 82) 김기석, “욕망의 페르소나”, 예책, 2019년. 11월 83) 김영봉, “나는 왜 믿는가?”, 복 있는 사람, 2019년. 84) 김세환, “시간 다 쓰셨습니다.”, 동연, 2019년. 85) 아브라함 요수아 헤셀, “누가 사람이냐”, 한국기독교연구소, 2008년. 86)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문학과 지성사, 2015년. 87) 아브라함 요수아 헤셀, “안식-현대인이 잃어버린 안식의 참 의미”, 이현주역, 복 있는 사람, 2007년. 88) 아브라함 요수아 헤셀, “사람은 혼자가 아니다.”, 이현주역, 한국기독교 연구소, 2014년. 89) 프랑크 엘레, “편안한 침묵보다 불편한 외침을”, 새물결플러스, 2016년. 90) 달라스 윌라드, “하나님의 모략 이후”, 윤종석역, 복 있는 사람, 2015년. 91) 이신건, “이신건 조직신학 1권”,신앙과 지성사, 2018년. 12월 92)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왜 용서해야 하는가?”, 원마루역, 포이에마, 2017년. 93) 서인석, “성서의 가난한 사람들”, 분도출판사, 1989년. 94) W.B 클리프트, “융의 심리학과 기독교”, 이기춘,김성민 공역, 대한기독교출판사, 1994년. 95) 도날드 캡스, “인간발달과 목회적 돌봄”, 문희경역, 이레, 2002년. 96) 김균진, 신준호 공저, “기독교신학과 자연과학의 대화”, 대한기독교서회, 2004년. 97) 헨리 나우웬, “탕자의 귀향”, 최종훈 역, 포이에마, 2016년. 98) 김기석, “죽음을 넘어 부활을 살다.”, 두란노, 2018년. 99) 달라스 윌라드, “하나님의 음성”, 윤종석 역, IVP,2009년 100) 헨리 나우웬, “모든 것을 새롭게”, 윤종석역, 두란노, 2000년 101) 실천문학 편집부편, “농민시선집”, 신경림 해설, 실천문학사, 1999년. 2019년 독서 베스트 10 1) 정여울, “마흔에 관하여”, 한겨레출판, 2018년 3) 노명우, “세상 물정의 사회학”, 사계절, 2017년 16) 마리암 마지다, “나의 페르시아 수업”, 달콤한 책, 2018년 45) 이희학, “북이스라엘의 역사와 종교”, 프리칭 아카데미, 2009년 49) 황현산. “사소한 부탁”, 난다, 2018년. 52) 김영하, “오직 두 사람”, 문학동네, 2018년. 64) 김훈, “연필로 쓰기”, 문학동네, 2019년 82) 김기석, “욕망의 페르소나”, 예책, 2019년. 86)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문학과 지성사, 2015년. 87) 아브라함 요수아 헤셀, “안식-현대인이 잃어버린 안식의 참 의미”, 이현주역, 복 있는 사람, 2007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