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하나님의 교회에서 만 2년 만에 중단 되었던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힘입어 진행하였습니다. 주초 중반에 이어진 강추위로 인해 적지 않은 움츠림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요나서를 6번에 걸쳐 강해하면서 소 예언서의 또 한 권을 함께 통찰하였다는 보람이 우리들에게 주어졌습니다. 말씀을 준비하기 위해 기도원에서 4일 동안 꼬박 레마의 추출을 위해 종이 노력하였고 그 결과 지난 주간 6일 동안 하나님께서 새벽을 깨워 함께 예배자로 세움 받은 동역자들로 하여금 그 은혜를 내 것으로 만드는 영적인 노력을 갖게 하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중 참여자 중에는 평소 새벽 예배 훈련이 안 된 지체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육체적인 곤비함이 있었을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래도 한 주간, 하나님의 교회에서 나올 만한 지체들은 새벽예배의 부담이 백배였지만 그 부담을 이기고 거의 참여하여 사역을 감당해 주어 종에게는 목회의 보람이 있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고 나온 학생들,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감동 백배였습니다. 극단적 가족주의와 이기주의가 판을 쳐 교회 공동체 주의를 좀 먹고 있는 시대가 바로 이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간 우리 교회 지체들의 특새 참여도를 보면서 아직은 우리 세인교회가 담임목사의 목회적 리더십에 순종하며 달려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단기간에 성경의 한 chapter를 현대적 감각으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이 은혜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축복이 결코 아니기에 예배 참여자들 모두는 또 한 번의 말씀을 통한 영적인 도약이 있을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평소 새벽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함께 단 한 시간도 빠짐이 없이 말씀 사모함과 열심을 다해 준 손일영 집사님의 사역 동참은 칭찬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동시에 급하게 서울에 올라갈 일로 인해 직접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실시간 영상 예배로 참여한 지은이의 아름다움은 담임목사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결국 한 가족의 온전한 헌신이 특새를 빛낸 것입니다. 카풀 장으로 사역하면서 영적인 부담을 기꺼이 담부한 동역자들에게 또한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일주일 동안, 특새를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말씀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었던 예비 된 은혜를 종이 먼저 받았습니다. 아마도 이것을 주의 종의 특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 병행하며 받은 돈 주고 살 수 없는 은혜가 돋보였습니다. 결국 하나님 교회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일군의 공통적인 면모는 순종하는 자라는 확인 말입니다. 왜 요나서는 그토록 승리의 결정적인 요소로 순종을 강조하였는가? 재삼 확인할 수 있는 복된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일련의 이런 은혜로 인해 매년 한 번 실시되는 특새를 담임목사가 강사가 되어 진행하여야 할 당위성은 더 이상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금요일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는 여 집사님이 주일학교 교사회의 모임 식사 교제 중에 울듯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피곤해 죽겠어요. 실신 일보 직전이에요." 종은 아름다운 자매의 볼 멘 소리에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훗날 이것이 얼마나 행복한 비명인지 알게 될 거에요." 아무 것도 기대할 것이 없는 송장 같은 교회가 아닌 피곤해 죽겠어요. 라고 비명을 지르는 교회를 섬기고 있는 지금이 지체들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임을 간직해 주는 세인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벽 동역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