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목사님컬럼] 도둑놈들을 조심합시다.2024-03-27 14:36
작성자 Level 10

금요일, 아침 일찍 SNS 로 문자 메시지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NH 농협입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보안 강화 바랍니다.”


더불어 불안한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사이트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http://nh-webank.com


설상가상으로 전화 번호 발송 번호가 농협 ARS 대표번호인 1588-2100 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사정이 이 정도라면 불안해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메시지는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을 했고 의심의 마음을 품고 문자 메시지에 기록된 사이트를 방문해서 확인을 해보니 도리어 금융 개인 정보를 고스란히 범인에게 알려주는 사기성 사이트임을 확인 할 수 있어 곧바로 농협에 전화를 해서 신고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소위‘신종 SNS 피싱’이었습니다.
금요일에 경험한 금융 사기의 한 예는 정말로 고도의 전략을 짠 계획이었습니다.
말씀 드린 대로 발신자의 전화번호가 농협 대표 번호이고, 또한 보안을 강화하라는 독려성 메일이기 때문에 웬만한 서민들은 의심이 아닌 감사의 마음으로 손쉽게 그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대로 개인 금융 정보를 범죄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심리적인 압박을 가 한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고 있는 내용은 아마도 오늘날의 타락한 시대의 총체적 내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텔레비전에서 보도되는 타인들에게나 해당되는 극히 주관적인 질 나쁜 범죄정도로 인식했던 일을 경험하면서 목사로서 민감하게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사탄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보물인 영성을 빼앗기 위해 천사가 흠모할 정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들을 공략하고 있다는 교훈을 말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임하는 영적인 도전이 바로 "SPIRITUALITY FISHING"(굳이 번역해 보자면)“영성도둑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우리들의 영혼을 보호하는 것처럼 다가오는 영성 도적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주 다양하고 교묘하고 또 지혜롭게(?) 접근하여 우리들의 영혼을 짓밟으려 합니다.
이단 사상으로, 윤리적인 일탈로, 안티 기독 사상으로, 신학이 없는 무질서로, 인본주의적인 휴머니즘의 탈로, 종교다원주의로 우리들을 유혹하여 영혼을 빼앗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속지 마십시오.
인적으로 좋아하는 주님의 말씀 중에 요한복음 10:10절은 항상 가슴에 새기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도둑질을 하는 영적인 도적의 목표는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우리들의 영혼을 죽이고 멸망시키는 작업, 그러나 주님의 목적은 정반대라고 선포하신 말씀이 힘이 됩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지체들은 영적인 도둑놈들에 대하여 민감하여 더욱 영적인 상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도하고 긴장해야 할 때인 것이 분명합니다.

2012년에 주님에게 보고할 것이 많은 그런 년 말이 되기를 기대하며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