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이제는 봄 내음이 완연해 진 듯합니다. 저녁에도 그리 온도가 크게 내려가지 않는 것을 보아도 그렇게 교회 주차장에 심겨진 벚꽃 나무에 멍울이 조금씩 생기는 것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바라기는 세인 지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봄을 맞이하기를 기도합니다. 개인적 소망은 이렇게 간절하지만 제천에 스멀대며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 19의 기운으로 인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개인 이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 말고는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어 저 역시 예민하게 교우들의 건강을 위해 중보 할 따름입니다. 긍정의 소식은 다음 날부터 연로한 교우들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개인 건강을 잘 지켜나가다 보면 금년 가을 즈음에는 웬만한 지체들도 백신 접종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기에 우리 세인 지체들 모두가 조금만 더 분투해 주기를 바랍니다. 3월 6일 시작된 사우나 발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을 재난문자 방송을 통해 교우들 역시 이미 알고 계실 줄로 믿습니다. 아직은 우리 세인 지체 중에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 매우 감사하지만, 그럼에도 어느 누구 예외 없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 19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더 더욱 개인 건강과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제 조금 있으면 될 것이라고 믿는 집단 면역이 이루어질 때까지 세인 공동체는 함께 건강한 나날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힘써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담임목사는 우리 세인 지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엎드리고 있습니다. 좋은 날이 오면 함께 노래 부르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2021년 3월 16일 서재에서 이강덕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