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화요일 묵상: 하나님께 노답은 되지 말자.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09:21-31, 시편 10편, 에스겔 20:18-32, 예레미야 7:16-26, 요한계시록 3:7-13 꽃물 (말씀 새기기) 에스겔 20:28 내가 내 손을 들어 그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였더니 그들이 모든 높은 산과 모든 무성한 나무를 보고 거기에서 제사를 드리고 분노하게 하는 제물을 올리며 거기서 또 분향하고 전제물을 부어 드린지라 마중물 (말씀 묵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것은 당신이 약속한 것에 대한 신실한 이행이라는 복이었다. 가나안으로 입성하기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다면 그 꿈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하나님께 돌아온 것은 배신이었다. 신명기법전에서 그토록 경계했던 일들을 자행했다. 배은망덕 그 자체였다. 예언자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도무지 역겨워 예루살렘 성전에서 나와 바벨론 그발 강가로 심방까지 하시며 예언자로 부른 자다. 그에게 하소연하시는 듯한 에스겔 20장의 내용들을 음미하면 유구무언이다. 은혜를 받으면 감사하는 것이 피조 된 자의 도리다. 은혜를 악으로 갚으면 되겠는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일을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며 행한 이스라엘, 노답이다. 두레박 (질문) 은혜를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가? 아니면 상투적으로 체감하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나다나엘 호돈의 ‘주홍글씨’에 등장하는 딤즈테일과 헤스터프린은 그래도 양심이라는 최후 보루를 놓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사는 나를 비롯한 일체의 무리들이 민감한 죄책과 돌이킴에서 무뎌져 있습니다. 해서 은혜에 대한 감사가 아닌 배은망덕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주여, 용서하시고 다시 하나님께 민감하게 하옵소서. 성도가 가져야 할 영적 마지노선은 민감함입니다. 그것을 주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죗성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은혜로 자유롭지만, 그럼에도 그 죗성의 뿌리인 무감각을 경계하고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조명하심에 귀를 기울여 본다.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유발 하라리의 지적처럼 호모 데우스의 시대입니다. 제 2, 3의 힌남노는 계속 발생할 텐데, 우리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제 2,3의 바벨탑을 쌓지 않게 하시고, 쌓여 있는 바벨탑은 무너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