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화요일 묵상 : 제한할 걸 제한해야지!
성서일과
시편 32편, 시편 74편, 예레미야 25:15-29, 이사야 5:24-30, 사도행전 7:44-53
꽃물 (말씀 새기기)
사도행전 7:48-50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아주 가끔, 설교 원고를 탈고하여 암송할 때 하나님이 이러실까봐 이런 자괴감이 든다.
“이놈아, 이게 나를 설명한 거라고. 이게 내 뜻이라고. 기가 막힌다. 이놈아.”
하나님을 나의 손바닥에 올려놓고 이 분이 하나님이야! 라고 외치는 모습이 얼마나 초라한지 모른다. 하나님을 인간의 지성으로 이해한다고 떠벌이는 순간, 이미 그 분은 하나님이 아니실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한 신학자의 지적이 옹골차다.
하나님은 손으로 지어놓은 공간에 계시지 않는다는 스데반의 갈파가 공명된다. 너무 적확한 하나님 이해이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내 이성으로 제한하지 말자.
두레박 (질문)
나는 내가 그리고 지어놓고 조각해 놓은 하나님 상을 생각하며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하나님을 하나님으로만 이해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계시하신 은혜 안에서만 하나님을 만족하게 하옵소서. 결코 내가 그린 하나님을 100% 하나님이라고 떠벌이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특별계시를 날마다 상고하고 있는데, 그 말씀을 붙잡는 영적 훈련에 최선을 다해보자. 월요일부터 더 의미 있는 내 삶이 되도록 로고스를 레마로 승화시키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주님, 펜데믹 기간 무너진 자들을 치료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