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토요일 묵상 노트: 나는 신이 아픈 날 태어났다. 성서일과 시편 33:12-22, 시편50:1-8, 22-23, 창세기 11:27-32, 이사야 1:2-9, 21-23, 마태복음 6:19-24 꽃물 (말씀 새기기) 이사야 1:4 슬프다 범죄 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마중물 (말씀 묵상) 영어성경 NASB는 ‘만홀히 여기다.’는 단어를 ‘despise’라고 기록했다. 가볍게 여기는 것이 곧 경멸하는 것이기에 그렇게 기록했으리라. 가볍게 여기는 대상이 유감스럽다. 가볍게 여길 존재는 이 땅에 없다. 주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나, 하늘에 나는 새도 들에 핀 들꽃 하나도 하나님이 입히시고 먹이신다고 했는데, 어찌 이 땅에 존재하는 것 중에 무시하고 가볍게 여기고 경멸한 대상이 있단 말인가! 하물며 유다는 하나님을 가볍게 여겼다. 그를 가볍게 여겨 그를 멀리 두었다고 예언자는 질타했다. 하나님은 가볍게 여김을 당하실 분이 아니다. 그 분은 가장 존중받아야 할 분이시지. 이사야 1;4절이 주는 씁쓸함 때문에 오히려 겹쳐지는 시어가 생각났다. 페루에서 시성이라고 존경받는 세사르 바에흐의 시어다. “나는 신이 아픈 날 태어났다.” 주님,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너무나. 주일을 앞둔 예비일 오후, 서재가 영적 감동으로 훈훈하다. 두레박 (질문) 어거스틴이 말한 대로 하나님은 이 땅에 나 하나 밖에 없는 것처럼 나를 사랑하시는데 나는 어떤가? 나도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주일이 코 앞입니다. 주님, 내일 주일에 교우들과 당신을 사랑하는 밀어(密語)들을 진하게 나누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버릇이 되어 있는 이면지 사용을 잘 실천하는 우리 세인교회가 되도록 또 독려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내일 주일 대면 예배에 나오기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육체의 나약함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지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자리를 보전하지 않고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걸어가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