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묵상 노트: 공부 열심히 하자. 성서일과 전도서 1:2, 12-14, 2:18-23, 누가복음 12:13-21, 시편 49:1-12, 호세아 11:1-11, 골로새서 3:1-11 꽃물 (말씀 새기기)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전도서 1:13) 마중물 (말씀 묵상) 코헬렛의 주제절을 1:2절로 여기는 것이 학습된 관례다. 신학교를 다닐 때, 전도서의 정경성 의심의 근거가 허무주의의 찬양이라고 보았다는 선생님의 가르침이 기억에 남아 있다. 하지만 13절의 해석이 허무주의가 코헬렛의 주제가 아니라 더 중요한 팩트가 있음을 알려준다. ‘헛됨의 인식론’이다. 아무런 시도나 치열함이 없이 헛됨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는 최선을 다한 공부와 부대낌 뒤에 깨닫게 된 것이 헛됨이라는 것을 가르침 말이다. 모든 것을 연구하고 살핀 결과물이 헛됨이라는 인식이 코헬렛의 선언이기에 나는 오늘도 ‘다라쉬’ 즉 ‘연구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나름의 사명을 갖게 된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이 오늘 해야 하는 일은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일이다. 공부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어쩌면 무늬만 그리스도인일 가능성이 높다. 두레박 (질문) 위의 것을 생각하는 치열함을 위해 내가 나의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존귀하신 주여,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어떤 상황이 와도 나태하지 않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묵상의 과정에서 나를 타격하는 말씀을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는 보폭을 띠고 있는지 세밀하게 점검해야겠다.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는 없는 자에게 더 취약합니다. 저들이 힘들지 않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