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일 화요일 성서 일과 묵상 나도 가겠노라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5편, 스가랴 8:18-23, 요한일서 2:18-25, 시편 140편, 에스더 5:1-14 꽃물 (말씀 새기기) 스가랴 8: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마중물 (말씀 묵상) 예언자 스가랴를 통해 포로 귀환 공동체에게 약속하신 메시지가 따뜻하고 절절하다. 포로지에서 예루살렘을 귀환한 공동체가 변할 것을 야훼께서 예고하셨다. 어떻게? 이렇게.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각지에서 사람들이, 지도자들이 몰려오리라. 그들이 서로 의논하며 말할 것이다. ‘이 일에 동참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복을 받는 일에 우리도 동참해야 하지 않겠는가? 만군의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망설일 이유가 무엇인가? 가자!’ 많은 민족들과 힘 있는 나라들이, 만군의 하나님이 주는 복을 얻고자 예루살렘에 몰려들 것이다.“ 70년이라는 시간의 현장 안에서 갖은 치욕을 경험한 유다 공동체 즉 남은 자 공동체였지만, 하나님이 포로시기를 마치실 때, 위에 열거된 경천벽지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임을 시사하셨다. 오늘 성서 일과를 묵상하다가 주님의 말씀이 절절하게 다가온 것은 회한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불과 40여년 전, 내가 푸르고 푸르렀던 젊은 시절, 교회에 모인 지체들이 이랬다. 하나님께 복을 받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예배에 몰수이 모여들었다. 그때는 그랬다. 은혜받기 위해 현장은 언제나 차고 넘쳤다. 서로 말했다. 함께 가자고. 시대가 많이 변했고, 그 정점의 전성기는 사라졌다고 이구동성 볼멘소리한다. 부인하지 못하는 아픈 한국교회의 자화상이다. 하지만, 꿈까지 잃은 것은 아니다.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뭐 하나, 녹록한 게 없다. 하지만 회복의 꿈만은 잃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진짜 절망은 이 꿈을 잃는 것임을 알기에 그렇다. 두레박 (질문) 회복이 요원한 것 같지만, 나는 그 회복의 꿈을 끝까지 갖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회복의 꿈만은 잃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10월이다. 한국교회가 다시 서야 하는 방법의 일을 추구하며 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은혜로운 하나님, 이땅에 남은 자들이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