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낙헌제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54편, 사사기 6:1-10, 고린도전서 2:1-5, 시편 1편, 잠언 30:1-10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54: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마중물 (말씀 묵상) 시인은 대적의 살해 위협으로 인해 신변이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그러기에 오늘 성서 일과인 시편 54편 곳곳에 대적들이 자신을 치려는 일에 대해 고발한다.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적들이 자기를 치려는 포악함이 극에 달했는데 자신의 생명을 건져달라고 기도하던 시인이 정말로 놀라운 고백을 야훼께 드린다.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를 드리겠습니다.” 낙헌제는 서원제와 감사제라는 여타 제사와 병행하던 이스라엘 공동체의 제사 방법이다. 말 그대로 서원제는 서원을 드리면서, 감사제는 감사할 조건이 있어서 드리는 제사다. 반면 낙헌제는 서원의 제목도, 감사의 내용도 없지만 무조건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올렸던 제사다. 시인은 이리 보고 저리 봐도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터럭의 내용이 보이지 않던 때에 이 시를 지어 불렀다. 그것도 낙헌제를 드리겠다고 약속하면서 말이다. 신앙이 무엇일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신앙은 낙헌제를 드리는 것이 신앙이다. 서원제와 감사제보다 더 뛰어난 영적 가치기 있는 제사이기에 말이다. 오늘, 내 신앙의 현장에서 낙헌제를 드릴 수 있는 삶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나는 오늘도 천로역정의 분투를 기꺼이 감내하고자 한다. 신앙의 결기다. 두레박 (질문) 서원제와 감사제에 만족하지 말자. 낙헌제를 드리고 있는 그리스도인가를 민감히 자문한다.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낙헌제를 드리는 당신의 것이 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조건적 신앙이 아니라, 무조건적 신앙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매진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나라가 위태롭기 그지 없습니다. 콘트롤 타워가 존재하지 않는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