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6일 월요일 성서 일과 묵상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19:169-176, 열왕기상 13:1-10, 로마서 3:9-20, 시편 73:21-28, 잠언 22:1-21 꽃물 (말씀 새기기) 열왕기상 13:8-10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아니하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 세워진 솔로몬 성전과 엇비슷하게 벧엘에 제단을 세웠다. 영토가 둘로 나뉘었고, 정치적 구도 역시 여로보암의 손에 장악되었지만, 이스라엘 신앙공동체에 하명 된 ‘제사 장소 단일화의 원칙’이라는 대원칙이 있었기에 종교적 행동인 절기 지키기에 있어서 만큼은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남 유다로 내려가는 일이 여전했기에 여로보암의 입장에서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이 일을 막기 위해서 행한 것이 벧엘과 단에 유사 성전을 만들고 그곳에서 유사 제사 행위를 하였던 것이 오늘 성서 일과의 배경이다. 여로보암이 자행했던 벧엘 제단 수축, 그곳에서 제사드리기를 맹폭하는 야훼 하나님의 일하심이 적나라하게 보고된다. 거짓 제단에서 분향하는 여로보암에게 야훼께서 파송한 선지자가 앞으로 이 벧엘 단에서 벌어질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게 하셨다. 약 350년 후에 나타날 요시야를 통해 이루실 벧엘 단의 척결을 선언하게 하셨고, 심판을 공고하셨다는 점은 불의한 세속의 최고 권력에 맞서는 예언자적인 항거의 모델이라고도 할 정도로 모범적이다. 충격적인 엄청난 소식과 예언적 선퍼를 들은 여로보암이 물리적인 압박을 야훼가 보낸 사람에게 신변의 위협을 가했지만 도리어 그의 손이 마비되는 하나님의 영권을 경험하자, 곧바로 회개하고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 신비로운 경험까지 된 여로보암의 그다음 행보는 유화책이었다. 왕궁으로 가서 대화 화며 문제를 풀자는 여로보암의 청을 야훼 예언자가 일언지하로 거절한다. 야훼의 명령은 여로보암의 집에 들어가지 말며, 그가 주는 어떤 떡도, 물도 마시지 말라는 엄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성서일과 이후의 역사서 보고는 하나님의 사람이 갖고 있었던 이 단호한 믿음이 벧엘의 교활한 늙은 선지자의 꾀에 빠져 넘어지는 아쉬움은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는 교훈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식을 일하신다. 그 식에 빈틈은 보이지 않는다. 틈을 내주는 것은 인간이지, 하나님이 아니시다. 오롯이 다시 옷을 여미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은 실패하거나 실수하지 않으신다. 실패는 인간이 하는 것이다. 긴장해야 하는 이유이며 당위다. 두레박 (질문)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식으로 일하심에 대해 경책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실수는 내가 합니다. 주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처음만 잘 하지 말고, 끝도 잘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고향에 찾아온 자녀들이 하나님의 식을 인정하고 그 식에 사로잡히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