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척 이후 외적인 사역으로 유일하게 이사로 섬기는 DPA(Disciple Pastoral Academy) 2차 포럼이 오늘 서울에서 사역하는 친구 목사 교회에서 진행되어 다녀왔다. 교회를 외적으로 부흥시키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수많은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있지만, 교회를 건강하게, 목회를 바르게 감당하는 것을 함께 고민하는 모임은 그리 흔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이것을 너무 뼈저리게 아파한 동기 목사가 5년 전에 분연히 일어서서 시작한 DPA 사역은 그래서 내게는 매우 소중하다. 오늘 1-5기까지 전체 모임을 서울 서부교회에서 가졌다. 개인적으로 오늘따라 여타 다른 일정들이 많이 있었지만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다녀왔다. 내 사역의 우선순위이기 때문이다.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한국교회가 자가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몸부림치는 너무 훌륭한 후배 목사님들을 만날 때마다 자랑하고 싶어진다. 엘리야가 고군분투할 때, 하나님이 엘리야를 위하여 남겨둔 7,000명의 의인과도 같은 후배 목회자들을 보면서 나 역시 거친 호흡을 하다가 영적 폐활량이 솟구쳐 힘이 솟는다. 저들을 통해 내 사랑하는 한국교회가 다시 ‘쿰’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 DPA 동역자들이 섬기는 교회들이 행복하기를 중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