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화요일 묵상 본을 보이는 것은 고사하고 본받게 하소서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84:8-12, 시편 87편, 다니엘 5:1-12, 요엘 3:9-16, 베드로전서 5:1-11 꽃물 (말씀 새기기) 베드로전서 5:2-3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마중물 (말씀 묵상) 직전 교회에서 사역할 때, 한 주에 두 번의 장례식을 인도한 적이 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에 첫 번째 장례식을,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두 번째 장례식을. 당시는 화장하는 것이 상례가 아니라 하관이 일반적이었기에 하관을 하고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었는데 두 번째 부음 소식이 내게 전해졌다. 순간, 입에서 이렇게 말이 튀어 나왔다. 죽으려면 조금 쉬었다가 죽지, 연이어 죽냐? 나는 그날, 장례식을 사역으로 행하지 않고 일로 행했다. 아내가 한 마디를 내게 비수로 던졌다. 그런 자세로 목사하려면 목회를 그만 둬요. 아주 가끔 이런 벼락에 감전되는 경우가 있다. 성도에게 본이 되는 목사가 아니라, 성도의 신앙을 본받는 목사가 되라.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라” 목화 30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귀담아야 할 비수다. 두레박 (질문) 나는 삯군인가? 선한 목자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정말로 송구스럽지만 삯에 해당하는 일이라도 신실하게 행하는 목사가 되게 해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당연한 일이 아닌데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성도 섬기기를 다시 곱씹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당하는 날로 만들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오늘 교우들과 만 3년 만에 단풍 관광을 나갑니다. 안전한 관광 여정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