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월요일 묵상 主尊心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61편, 시편 102: 1-17, 열왕기하 5:15-19a, 예레미야 29:8-23, 사도행전 26:24-29 꽃물 (말씀 새기기) 사도행전 26: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개인적으로 성경 말씀 중에 다섯 손가락으로 뽑는 最愛 句節 중에 하나다. 이유는 主尊心 때문이다. 당대 최고의 권력자들이었던 베스도 총독, 헤롯 아그립바 분봉 왕, 그의 情婦였던 버니게, 그리고 종교 권력자들인 산헤드린 종교지도자들에게 둘려 쌓여 있는 피고 바울은 그 어느 것 하나 자랑할 것이 없는 村老였다. 200년 경 문서인 데클라 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몰골은 오늘로 이야기 하면 추남 중에 추남이다. 더군다나 당대 시대 수명이었던 오십대로 진입한 바울, 이미 게임이 안 되는 외형적 하드웨어다. 그런데도 바울은 누구도 감히 범접하기 쉽지 않은 소름끼치게 하는 선언을 한다. “이렇게 나를 결박한 것 말고는 당신들도 나와 같이 똑같은 예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무시무시한 선언이자 도전이다. 바울만이 할 수 있는 외침이다. 나는 바울에게서 프로 크리스천의 모습을 본다. 신앙을 취미 생활로, 레저 활동으로, 현대인들 중에 중산층 지성인들이 갖추어야 할 종교로 선택한 자들이 어떻게 이런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겠는가? 세상의 가치로 볼 때 혐오의 대상이었던 예수의 사람이 되라니! 이게 말이 될 법한 일인가? 그러기에 나는 더 더욱, 바울의 이 외침에 전율한다. 두레박 (질문) 감히 나와 같이 되기를 바란다고 선포할 수 있는 나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오늘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습니다. 비가 내리다, 빛이 나고, 빛이 내리쬐다 비가 다시 내립니다. 내 마음도 이런 변덕스러움으로 주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았나를 되짚어 봅니다. 주일입니다. 하나님, 바울처럼 주존심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 자존심은 버리고 주님의 자존감으로 무장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월요일 아침입니다. 교우들의 삶의 현장이 고루하고 녹록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지지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로 지치지 않는 삶을 엮어가는 한 날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