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목요일 묵상 도진개진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46편, 시편 91:1-6, 14-16, 잠언 22:2-16, 예레미야 23:9-22, 고린도후서 8:8-15 꽃물 (말씀 새기기) 예레미야 23:13-15 내가 사마리아 선지자들 가운데 우매함을 보았나니 그들은 바알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되게 하였고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가운데도 가증한 일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을 행하는 자의 손을 강하게 하여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과 다름이 없고 그 주민은 고모라와 다름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선지자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로부터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예레미야를 통하여 토해내신 하나님의 토로를 듣고 있노라니 얼굴이 화끈거린다. 사마리아 선지자들은 차치(且置)하자. 백번 천 번 양보하여 그들은 그런 자들이니까 라고 치부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것은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가운데도”라는 구절이다. 첨가 조사 ‘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나를 부끄럽게 한다. ‘도’라는 첨가 조사를 쓴 의미 안으로 들어가 보면 하나님은 그래도 예루살렘 선지자들에게는 기대 같은 기대를 하셨다는 말이 아닌가! 그런데 결론은 버킹검! 도진개진이라는 하나님의 소회가 있음을 알린다. 하나님이 기대하셨는데 그 기대를 수포로 돌아가게 한 나를 보면서 어찌 하나님께 얼굴을 들 수 있겠나 싶어 오늘 아침에는 그냥 숨고 싶다. 하나님의 실망이 너무 커서 하나님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셨다.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니” 무섭고 떨리는 하나님의 독설이다. 차라리 기대했던 예루살렘 선지자들의 입에서 말을 내뱉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경고로 들렸다. 내 입을 하나님의 힘으로 다물게 하신다는 경고가 크게 들린다. 그날이 다가올수록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할 텐데 마음이 무겁다. 도진개진의 삶에서 빠져나오도록 오늘도 몸부림친다. 두레박 (질문) 하나님, 나는 아니지요? 오늘도 나는 하나님께 이런 가증함을 질문하고 있지는 않은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도진개진이라는 나에게 질타하시는 당신의 천둥소리에 두려움을 갖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직무유기 하는 것과 둔감함으로 잊고 있는 일체의 것들을 찾아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오늘도 제 삼자가 나를 통해 상처받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휼하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