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화요일 묵상 노트: 오십보백보, 도진개진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19:65-72, 시편 58편, 이사야 2:12-22, 예레미야 3:1-14, 디도서 1:1-9 꽃물 (말씀 새기기) 예레미야 3:11-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은 반역한 유다보다 자신이 더 의로움이 나타났나니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비교를 당한다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것도 긍정의 비교가 아닌 부정의 비교는 더 더욱 그렇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비교하는 본문 토로는 참담할 지경이다. 세상에나 이스라엘이 유다보다 더 의롭다니! 유다에 대한 배신감이 얼마나 컸으면 이런 메타포로 표현하셨을까 싶다. 도진개진이요, 오십보백보다. 오늘 아침 창세기 17:1-14절을 텍스트로 교우들과 아침 예배를 드렸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7-8) 아브라함과 맺으신 하나님의 ‘베리트’다. 이렇게 사랑하셨던 대상인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하여 부정적인 비교를 하셔야만 했던 하나님의 심정을 오늘은 내 심비에 새긴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슈브’(돌아오라)하라고 권하신 말씀이 내게 더 절절하게 들린다. 세속적인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자평하고 살아가는 나나 오십보백보여서야 되겠나, 도진개진이어서야 되겠나! 복기하며 ‘슈브’ 한다. 두레박 (질문)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그리스도인 아닌 자들에게 어떤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금년에는 정말 비가 많이 내립니다. 오늘도 하늘이 잿빛 자체입니다. 하지만 내 신앙의 하루가 잿빛이 아닌 푸른 날이 되게 하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8월 마지막 주간 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 호흡이 멈춰지는 날이 있음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호흡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민감하게 느끼는 하루가 되도록 주어진 말씀에 천착하자. (이사야 2:22)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비가 오는 날이면 칼국수 집을 경영하는 지체의 매장 때문에 행복합니다. 하지만 재래시장에서 좌판에 물품을 열거하고 장사하는 지체들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저들이 함께 아울러 행복할 수 있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힘들지 않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