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이 아닌 삶으로 선포된 말씀이기에 심적인 부담은 있었을지 모르나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말씀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둘째날 선포된 말씀을 통해 가정에서도 진짜 그리스도인은 먼저 부모는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주의 교양과 훈계(말씀)가 있어야 하고, 자녀는 주의 방법대로 양육하는 부모님께 순종과 공경하여야 함이 마땅함을 일깨워 주셨으며,
직장에서도 진짜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도를 부여쥔 자로서 고용인 그리스도인은 피고용인을 인격적으로 대하며, 피고용자로서 그리스도인은 내 일처럼 충성하므로 범사에 우리는 주께 하듯 하여야 함을 깨달았고,
셋째날 축제에서는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할 것이니"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이 귓가를 계속 멤멤 돌게 하였습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주님은 당신이 먼저 삶이 되신 삶을 사셨기에 우리는 더욱 주님의 말씀에 숙연해 집니다.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행 1:1-2) 돈을 사랑하는 세상에서 예수님의 선전 포고는 우리도 마찬가지 돈 아래 굴복당하지 말고 돈에게 명령하여 정직하고 온전하게 벌어 하나님의 것을 드리고 남은 9의 몫도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지 않게 사용해야 함을 도전받았습니다.
이번 축제가 달달한 말씀이 아닌 실전에서 살도록 구체적인 성경 말씀을 통해 제시하였기에 부담되는 말씀이었지만 그러한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찔러 감사한 말씀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세인공동체에 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감사합니다.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서 젖 먹는 힘까지 동원한 사역을 마쳐서 감사하다. 사역을 마친 토요일, 링에 올라가 15라운드 경기를 한 선수처럼 온몸에 멍든 느낌으로 앓았다. 그렇지만 앎이 아닌 삶을 전하고 같이 감동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사경회 이후 또 한 번 다져진 세인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