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목요일 묵상 ‘끊임없이 보냈으나’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11편, 시편 66:1-12, 레위기 14:33-53, 예레미야 25:1-14, 디모데후서 1:13-18 꽃물 (말씀 새기기) 예레미야 25: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 마중물 (말씀 묵상) 남 유다가 범한 치명인 죄는 예언자가 대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긴 죄다. ‘끊임없이 보냈으나’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은혜가 강하게 여겨지는 구절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의 노기가 여지없이 토로된 메시지라 두렵다. 나를 점검해 본다. 끊임없이 나에게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시다. 나는 얼마나 말씀에 청종했나를 되돌아본다. 묵상을 통해, 설교 준비를 통해 독서를 통해, 교우들과의 삶을 나누는 부대낌 속에서 주님은 끊임없이 나에게 말씀하시고 조명해 주셨다. 그런데 나는 얼마나 그 교제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에 부합된 삶을 보고 드렸나 치열하게 되짚어 본다. 유구무언이다. 부끄럽기 그지없다. 혹시나 25:4절이 나를 직격하는 말씀은 아닐까. 네가 순종하지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고 책망하시는 울림 같아 힘들다. 동시에 나는 말씀을 전하는 자다. 혹시 내가 전하는 말씀을 듣는 자들은 하나님이 선포하시는 벼락과 천둥소리로 듣고 있을까를 또 다른 측면에서 경성해 본다. 이래저래 무겁다. 목사로 산다는 것이 그렇다. 그래서 經에서 선생이 되지 말라 했나 보다. 두레박 (질문) 목사라고 부름 당하는 나는 지금 말씀에 얼마나 천착하고 있을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주님, 다른 것은 몰라도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에는 뒤처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말씀의 공급함이 빈약해서야 어찌 목사로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긍휼을 기대합니다. 제게 말씀에 천착하는 열심과 치열함을 주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둔감해지는 것은 비극이다. 특히 말씀에 둔감해지는 것은 재앙 수준의 비극이다. 엘리야가 들었던 세미한 음성을 나도 듣도록 영적인 귀를 더 크게 열어야 하겠다.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지체 중에 동서남북이 막혀 있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이름을 아신다고 하신 하나님, 저들 옆에 더 가까이 계시옵소서. 목사는 연약해서 저들의 소망을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제발, 저들에게 담이 무너지게 하셔서 저들의 소망들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