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수요일 묵상 여전히, 항상, 늘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3편, 시편 137편, 하박국 2:12-20, 예레미야 애가 5:1-22, 마가복음 11:12-14, 20-24 꽃물 (말씀 새기기) 하박국 2: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예언자 하박국이 행한 이 고백은 예사롭지 않다. 평신도 시절, 이 구절을 처음 본 것은 찬송가에 수록된 예배 전의 묵상이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예배를 드리는 자들이 당연한 몸가짐 정도의 구절로 인식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신학을 하고 이 구절의 의미를 올곧게 알고 나서는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 구절이다. 유다의 죄가 컸지만 그래도 유다보다 더 심각한 죄악의 나리인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신탁의 불가를 몸으로 외치며 항거했던 하박국에게 2장에서 바벨론의 5가지 죄를 열거하며 끝내는 바벨론을 치리할 것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의 이 엄위하신 약속을 받은 하박국이 태도를 바꾸어 하나님의 일하심과 존재하심에 대해 엄숙하게 선언한 구절이 본문이다. 가만히 묵상해 본다.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일하심 앞에서 우리들이 할 일이 무엇일까? 그분의 일하심을 영악한 인간의 잣대로 계산하지 말자. 그분 앞에서 내가 할 일은 잠잠히 있는 것, 그리고 그분의 일하심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지 않을까. 그 분은 계신다. 여전히, 항상, 늘. 두레박 (질문) 나는 하나님이 이런 분이기에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나에게 만족하게 행동하시고 일하셔야 하는 분이 하나님이어야 한다고 그분을 감히 압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주님, 그냥 주님은 존재하십니다. 그것으로 제게 족합니다. 만족합니다. 여전히, 항상, 늘 하나님으로 계시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조금은 더 민감하게 하나님 말씀을 느끼도록 귀를 기울여야 겠다.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미사일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걸 자랑이라고 세 대결을 합니다. 하나님, 이 참담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평화로 가는 지름길은 없는데 평화가 곧 길인데. 주여, 이 땅의 죄를 용서하여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