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수요일 묵상 잠시지요?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24편, 이사야 54:1-10, 마태복음 24:23-35 꽃물 (말씀 새기기) 이사야 54:7-8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제 2 이사야에게 주신 야웨 하나님의 신탁이 내게 크게 들리는 아침이다. ‘잠시’ 너를 버렸다는 야웨의 이 외침이 오늘 한국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떼쓰며 하나님께 묻고 싶다. “하나님, 한국교회가 그렇죠? 잠시죠?” 마치 하나님을 압박하고 싶은 마음까지 있다. 하나님의 이 신탁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작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긍휼(라함)이다. 하나님은 자궁(라함)에 태아를 잉태한 여성의 마음을 갖고 계시는 분이다. 나는 이것을 믿는다. 10개월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며 태아를 사랑하는 임산부의 그 긍휼함이라는 마음을 갖고 안아주시는 분이 나의 주군이심을 믿는다. 그러기에 부끄럽기 그지없지만, 염치가 몰염치지만 그럼에도 한국교회를 향하신 나함의 마음을 가지신 하나님께 다시 부탁하고 애원하고 싶다. 하나님, 잠시지요? 다시 일으켜 세워주실 거죠? 제 2 이사야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하나님의 이 프로젝트를 자기의 동족에게 전하는 마음이. 오늘은 제 2 이사야의 심정을 갖고 유다 공동체에 선언했던 이 감격의 메시지를 나도 한국교회에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중보 해 본다.
두레박 (질문) 하나님, 잠시지요? 손 우물 (한 줄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주님은 라함의 마음을 갖고 계신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정말 많이 실망하셨겠지만, 아들의 핏 값을 주고 사신 교회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스프랑크니조마이’의 심정으로 다시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감히 모세와 같은 마음으로 내 사랑하는 교회를 위해 엎드리자.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말고는 없으니, 하지만 이것이 또 가장 강력한 무기니 조금 더 민감히 엎드려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없는 자들이 힘든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추위 때문에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저들을 긍휼의 마음으로 살펴주십시오.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