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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마침표와 쉼표2024-06-05 16:21
작성자 Level 10

11월 9일 수요일 묵상

 

마침표와 쉼표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23시편 98욥기 25:1-26:14, 스가랴 8:1-17, 요한복음 5:19-29

 

꽃물 (말씀 새기기)

 

요한복음 5:28-29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이 구절은 특히 장례 예식을 인도할 때 많이 인용하는 구절이다가만히 생각해 보니이 구절은 장례식용 인용 구절로 사용하기보다는 신앙의 여정 안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자주 되새김질해야 하는 구절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지금 달려가는 천로역정의 길에서 대단히 빈번하게 이런 저런 이유로 번-아웃 될 때가 있다그때마다 나는 쉰다안 되는 것을 자꾸만 억지로 하려 하지 않는 이유는 번-아웃에서 가능하면 빨리 헤어 나오기 위해서다하지만 의도적으로 탈출하지 못한다언제나 내가 힘든 시기를 빠져 나오게 만든 쉼의 언저리에서 보았던 말씀은 본문처럼 피리어드(마침표)를 찍을 날이 있다는 메시지 때문이다이게 목사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하는 탈진에서 이겨나가는 방법이다.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때그때가 되면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될 것이라는 선명한 말씀에 적지 않은 힘을 얻는다내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날에 소망을 두고 있기에 나는 오늘도 급하지 않게 쉬는 날을 만들려고 한다기계가 아니니까.

두레박 (질문)

 

강행군을 했던 젊은 날이 있었다그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다하지만 지금은 그런 무모함을 저지르지 않으려고 민감하게 성찰한다나는 오늘하루 무모하게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마침표가 없는 인생이 얼마나 기가 막힌 삶일까를 되짚어 봅니다주님목사로 살면서 분주하거나조급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기 위해 적절한 쉼표 앞에서 나를 점검하는 날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욕심대로 살거나 감정대로 살지 말고말씀 앞에서 멈춰 설 수 있는 자유함과 여유를 갖도록 노력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공동체에 노쇠한 지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겉 사람이 후패해 가는 저들을 보면 마음이 안쓰럽기 그지없지만 그럼에도 노년층에 있는 교우들이 마침표를 잘 찍을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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