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나, 나, 나2024-06-05 16:21
작성자 Level 10

11월 7일 월요일 묵상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23시편 98욥기 20:1-11, 학개 2:10-19, 베드로후서 1:16-21

 

꽃물 (말씀 새기기)

 

욥기 20:2-3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마중물 (말씀 묵상)

 

다시 한 번 읽었다. 2-3절을.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므로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소발의 발언을 읽으면서 는 그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오로지 소발은 를 주장한다욥을 대상으로 공격하는 소발은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발로에서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2-3절에 걸쳐 있는 1인칭 대명사가 무려 7번에 걸쳐 등장한다.

과유불급이다혹시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내가 이러지 않았는지 통렬히 반성해 본다.

언젠가 읽었던 본회퍼의 일갈이 식지 않았기에 말이다.

“‘타자란 사유 속에서만 혹은 분리된 객체로만 존재하는 관념적인 가 아니라 마주 대하는 순간 나와 원해 하나였음을 인식하게 하는 대상이며, ‘서로에게 속함이라는 가능성으로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체적인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 대상이다.”(김성호, “디트리히 본회퍼의 타자를 위한 교회”, 동연 간, 2018,p,10.)

신앙인에게 내 생각만이 주장되고 통치 당하게 되면 하나님은 사라진다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에 턱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불경의 극치가 임하기 때문이다멀리 가지 말고 내가 그렇다신앙의 길을 걷는 자에게 없어져도 될 단어는 소발의 논쟁에서 발견한 유감이다.

 

두레박 (질문)

 

는 ’ 이외에 그 어떤 를 인정하지 않고 만을 주장하는 존재인가곱씹어 본다.

 

손 우물 (한 줄 기도)

 

주님, ‘가 크게 보이게 해주십시오반대로 는 작아지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를 그것으로 대한 죄가 있으면 회개하자그건 정말로 큰 죄이기 때문이다철저히 회개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존귀하신 하나님교회는 이타적일 때만 교회라고 말한 본회퍼의 말대로 ’ 또한 이타적인 와 를 존중하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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