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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분이 눈물 닦아 줄 날2024-06-05 16:29
작성자 Level 10

2023년 1월 1일 묵상

 

그분이 눈물 닦아 줄 날

 

오늘의 성서일과

 

전도서 3:1-13, 시편 8요한계시록 21:1-6a, 마태복음 25:31-46

 

꽃물 (말씀 새기기)

 

요한계시록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마중물 (말씀 묵상)

 

신약성경 중에 요한 계시록은 내게는 불가침적인 영역이다목회 30년 성상에 어줍지 않지만 신약성경 권당 강해를 거의 마쳤다작년 한 해 치열하게 씨름한 히브리서 강해를 마쳤기에 이제 야고보서와 요한계시록을 마치면 임무가 끝난다야고보서는 내게 신약연구 과정의 대단히 중요한 텍스트다야고보서 연구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있지만어떤 방법이 되었든 야고보서 연구는 기대 충만이다내 목회 철학에 가장 가깝게 근접한 서신일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문제는 요한계시록이다미리 내 마음을 토로한다면 임기 중에 하지 못할 것 같다가장 큰 이유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아니 모를 것 같기 때문이다거창하게 칼뱅의 이유와 같은 차원은 아니지만 별로 자신이 없다.

신약성격의 아주 중요한 화두인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시간성과 공간성에 대한 신학적 이해에 대해 대단히 첨예하고예민하기에 섣불리 건들리는 것보다는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것이 더 정직하고 안전한 일 같기에 그렇다.

내가 갖고 있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인적 성향은 국제성서주석-사도행전 집필자인 헨첸이나 예레미아스가 주장했던 하나님 나라의 미래적 통치와 현재적 통치의 긴장감을 지지한다고 할 수 있다그러기에 요한계시록 21:4절도 이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석하고 싶다.

성서 신학자가 아니라 현장 목회자로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대단히 예민한 지성을 갖고 하나님 나라를 접근하려고 하는 경향이 내게 있다하지만 요한계시록 21:4절은 현방 목회자로 어마 무시한 위로로 다가온다해서 내 눈에서 흘린 눈물을 주님께서 닦아 주실 그날이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외로운 목사의 버팀목이기도 하다.

목회를 하면서 흘린 눈물이 얼마나 될까예수님도 가끔 과장법을 쓰셨으니까 나도 써보련다.

돌 항아리 여섯 개는 되지 않을까 싶다. 1월 1일 신년감사주일 아침요한계시록 21:4절이 주는 은혜가 너무 크다.

 

두레박 (질문)

 

그날은 언제 올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존귀하신 주님, 2023년을 주께 의탁합니다국가와 민족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 공동체가 상식을 존중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그리고 이 기도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도합니다.

 

나비물 (말씀의 실천)

 

주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상식의 내용들을 꾸준히 찾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밝은 새해모두가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너와 나 그리고 그것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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