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수요일 묵상 박수는 99 마리에게 치자.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48편, 이사야 49:13-23, 마태복음 18:1-14 꽃물 (말씀 새기기) 마태복음 18: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마중물 (말씀 묵상) 주일학교 시절, 연극을 하며 언제나 주인공은 길 잃은 양을 찾아나서는 주인이었다. 변하지 않는 명제다. 주인의 마음은 언제나 잃은 양, 한 마리다. 하지만 초점을 조연급인 양으로 돌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럴 때도 전통적으로 주목의 대상은 잃은 양 한 마리다. 조금은 억지스럽고 궁색해진다. 왜? 그러면 주인 말대로 순종하고 잘 따른 99마리는? 주인이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러 나간 동안 99마리는 목자 없이 또 긴장해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다른 야생 동물이 습격해 오면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런 역발상을 해 본다. 잃은 양 한 마리는 소중한 대상이기는 하지만, 정신 차려야 하는 대상이다. 공동체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자기를 책임져야 한다. 다시는 이탈하지 않도록 정신 똑 바로 차려야 할 대상이다. 나는 정말로 주목해야 하고 칭찬 받아야 하는 대상이 정신 나간 한 마리 양 때문에 두려움과 공포를 견디며 동료 양을 기다려준 99마리의 양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수는 99마리가 받아야 한다. 두레박 (질문)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이사야 49:17) 제 2 이사야처럼 나는 이런 마음으로 교우들을 섬기는 목사인가? 내 손가락에 교우들의 이름을 써가며 기도하는 목사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주님, 잃은 양 한 마리에게 집중하는 목회를 하게 하시되, 동료 때문에 희생해준 99명의 지체들을 더 격려하고 박수쳐 주는 목회를 하게 해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99마리에 해당하는 교우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하루기 되게 하옵소서.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주님, 2021년 10월 3일부터 진행한 히브리서 강해를 오늘 수요 예배를 통해 마칩니다. 지난 시간 동안, 부족한 종을 철저한 도구 삼아 주님이 선포하고 싶어 하셨던 메시지를 완벽하지는 않지만 노력하며 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어떤 피조물도 보다 귀하시고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선포된 ‘다바르’를 ‘레마’ 삼아 2023년을 살아내는 세인 교우들이 되게 하옵소서. 행여나 머리만 뜨거운 지성주의적인 교우들로 머물지 말게 하시고, 머리에서 가슴과 심장으로 받은 레마를 새겨 살아내는 지정의가 균형 잡힌 교우들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