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ism’과 싸우자2024-06-05 16:37
작성자 Level 10

1월 20(금요일묵상

 

‘ism’과 싸우자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27:1-6, 사무엘상 1:1-20, 갈라디아서 1:11-24

 

꽃물 (말씀 새기기)

 

갈라디아서 1: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마중물 (말씀 묵상)

 

내 조상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 어찌나 열성을 다했던지그 면에서 나는 내 동료들보다 훨씬 앞서 있었습니다.”

 

유진 피터슨이 갈라디아서 1:14절을 번역한 메시지’ 버전이다.

전통을 지키려는 일

보수(保守)’라는 개념은 참 좋은 말이다말 그대로 좋은 전통을 계승하고 지키려는 일이기 때문이다그런데 바울이 고백한 말 중에서 섬뜩하게 하는 말이 있다.

어찌나 열성을 다했던지

개역개정판은 이 구절을 지나치게 믿어라고 표현한다.

영어성경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RSV 버전에 번역은 시선을 고정하게 한다.

“so extremely zealous”

너무 극단적으로 열광적인

이렇게 된 사람을 난 주저 없이 이렇게 표현한다.

‘-ism’ 에 함몰된 자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나는 엘리 위젤이 자신의 초기 작품에서 소개했던 이 말을 전적으로 동의하며 지지한다.

아들 그리샤가 아버지 팔티엘 거쇼노비치에게 어려서 배운 일을 독백하는 내용이 글 안에 있다.

 

나는 그들에게서(공산주의자들볼세비즘멘세비즘사회주의무정부주의란 세 단어를 배웠습니다나는 아버지에게 주의(_ism)’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이냐고 여쭈어 보았습니다그러자 아버지께서 이렇게 답해 주셨습니다그건 혼인할 준비를 하고 있는 변덕스러운 여자 같은 거란다앞의 단어에 따라가는 거야” (엘리 위젤, “팔티엘의 비망록”,63.)

지나치게 믿는 것은 ism이다지나치게 행동하는 것은 ism이다그래서 변덕스럽고 변질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바울의 회심은 지나치게 행동한 것에 대한 회심이었다쌍 팔 년도에 한국교회의 생존을 위해 교회가 이 일에 앞장 선 것을 부인할 수 없다하지만 21세기의 교회의 지성적 영성은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

달라스 신학교의 제인 호지스의 말대로 ‘easy believism’(믿음 만능주의)의 ism 도 경계해야 할 운동이지만더 경계할 것은 ‘fanaticism’ (광신주의)의 ism이다.

이 땅에 전 아무개와 같은 존재와 그가 이끄는 교회가 탄생한 것은 참극이다교회가 바른 지성적 영성으로 무장해야 할 이유요 필요다.

지나치게 믿어

오늘 아침심장을 아프게 타격한다.

 

두레박 (질문)

 

세인 교회는 ‘ism’과 싸우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세인교회가 지성적 영성을 무장하게 하시고상식을 존중하는 교회가 잘 서 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목사로 강단을 지키는 나부터 정신 차리지 않으면 빠지는 이데올로기 신앙과 치열하게 싸우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오늘 지체 중에 수술을 하는 교우가 있습니다대단히 아픈 일이지만수술 이후에 잘 극복하고 회복될 수 있도록 지체를 지켜주시고 안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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