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주일) 묵상 보존 되었는가? 오늘의 성서일과 이사야 49:1-7, 시편 40:1-11, 고린도전서 1:1-9, 요한복음 1:29-42 꽃물 (말씀 새기기) 이사야 49: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나는 목양의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운 일을 경험할 때 이사야 40-55장을 의도적으로 펴놓고 읽을 때가 많다. 이 부분은 소위 말하는 제 2 이사야로 여겨지는 저자가 선포한 위로의 메시지이기에 그렇다.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들이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땅에서 겪어야 했던 그 수모와 치욕이 얼마나 컸을까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치하에서 경험했던 비슷한 수치와 치욕의 경험이 있기에 직접 경험한 1세대가 아니라. 전해들은 2세대라도 정서적으로 충분히 공감하는 것처럼 바벨론 포로기의 유대인들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다. 제 2 이사야가 이런 고통에 있는 선민 공동체 백성들에게 소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이사야 40-55장이기에 나도 때론 위로를 받기 위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독서하곤 한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구절이 6절에 기록되어 있음을 보고 긴장한다. 하나님은 예언자를 통해 이렇게 조명하셨다. 내가 바벨론에 포로 된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는 일은 쉬운 일이다. 왜 아니겠는가! 말 그대로 식은 죽 먹기일 테니 그렇다. 그런데 긴장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지만, 그 쉬운 일로 인한 혜택을 누구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다는 점이다. 혜택은 ‘보존 된 자’가 받는다. 개역개정판에 ‘보존 된 자’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나찌르’를 공동번역은 ‘살아남은 자’라고 번역했는데 의미가 크다.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다. 바벨론이라는 이방의 땅에서 하나님 신앙을 지켜간 자들, 야훼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은 소수의 남은 자들을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천명하셨다. 그렇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오늘 이 시대에 영적인 보존 된 자로 살아야 할 당위요 마땅한 이유다. 두레박 (질문) 나는 21세기라는 또 다른 바벨론의 현장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식을 살아내는 보존 된 자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존귀하신 주님, 남은 자를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하신 신탁이 위로가 됩니다. 내게 이 시대를 주님의 식으로 살아가야 할 당위임을 알게 해주신 은혜 때문입니다. 주님, 끝까지 하나님의 식을 살아내는 보존 된 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가 살고 있는 신 바벨론이라는 땅의 한 복판에서 바벨론 문화와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다니엘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정하는 삶을 확정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이 땅을 살아가는 참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 그 중 제천세인 지체들 중에 남은 자들이 있게 하시고, 또 살아내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