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주일) 묵상 물러가셨다가 오늘의 성서일과 이사야 9:1-4, 시편 27:1, 4-9, 고린도전서 1:10-18, 마태복음 4:12-23 꽃물 (말씀 새기기) 마태복음 4: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마중물 (말씀 묵상) 마태는 자신의 언어로 본문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적으로 마태복음의 저자는 Q 자료를 많이 의존한 저자인데 학자들에 의하면 4:12절은 이사야 예언서 9:1-2절의 성취에 대한 마태의 의지를 보여준 독창적 기록임을 인정한다. 이것에 동의할 때 크게 보이는 구절이 4:12절이다. 세례자 요한의 투옥 소식이 예수께 들렸다. 예수의 반응은 갈릴리로 물러가셨다는 의외의 보고다. 왜 주께서 갈릴리로 물러갔을까? 내가 본 이 구절에 대한 주석 중에 기억에 있는 것은 나사렛에서 가버나움으로 예수께서 동선을 옮긴 이유를 14-16절에 있는 스블론, 납달리가 가버나움 자락이 있는 갈릴리였고, 예수께서 세례자 요한의 사역이 끝난 시점부터 철저히 이곳에서부터 공생애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해석이었다. (더글라스 R,A 헤어의 마태복음 주석) 이 주석에 대한 의미도 동의하지만 또 하나 전통적인 해석인 세례 요한과 예수의 긴장관계가 없었다는 것을 시사(示唆)한다는 점도 수용하고 싶다. 물론 사역의 현장은 달랐지만, 예수께서 세례자 요한의 투옥 소식을 들은 뒤부터 사역을 하셨다는 성서일과 17장의 한 단어 ‘비로소’에 주목하는 이유다. 성경의 기록은 이렇게 철저한 기준을 무시하지 않았다. 주군이신 예수께서도 이 점을 지키셨다. 교회 공동체가 함께 가는 상식의 질서를 깨뜨리는 행위와 반응들을 보일 때가 있다. 삼가 해야 할 일이다. 결국 교회는 질서와 상식을 지키는 곳이어야 한다는 결론을 끌어낼 수 있다. 주군이신 예수께서 먼저 행하셨던 일이기에. 두레박 (질문) 세인 공동체는 누구나 인정하는 상식적인 질서를 존중하고 있는 공동체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세속의 필드에서 손 사레 치는 일을 삼가 하는 내가 되게 하소서. 가장 기초적인 질서를 지켜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주님의 말씀과 행하신 삶보다 앞서지 않도록 민감해 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오늘,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고향의 사랑을 더 진하게 느끼고 부모님들의 사랑에 형식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감사하는 설 명절 연휴가 되게 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