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 )2024-06-05 16:34
작성자 Level 10

2023년 1월 5(목요일묵상

 

( )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72여호수아 1:1-9, 히브리서 11:32-12:2

꽃물 (말씀 새기기)

 

히브리서 11: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괄호 안에 있는 이 문장을 대다수의 영어성경은 이렇게 번역해 놓았다.

The world was not worthy of them.

너무 마음에 와 닿는 번역이다히브리서 저자가 믿음의 선진들을 열거한 뒤에 그들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이렇게 ( ) 기법으로 표기했다대다수의 신약성서학자들은 주후 1세기 표기법으로 어떤 특정 사건이나인물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기법을 동원했다는 데에 동의한 것을 보면 아마도 괄호 안에 삽입한 믿음의 선진들이 갖고 있었던 정체성은 히브리서 저자에게는 영적인 자존심을 유지하게 만드는 자랑거리였음에 틀림이 없다.

더 글로리를 짤로’ 보았다넷플릭스에 가입하는 것이 시간을 빼앗기게 하는 원흉이라고 여겼기에 고의적으로 멀리했는데, ‘글로리’ ‘글로리’ 하기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그렇게 공개된 티저를 접했다가 목사로 살아가는 나는 절망스러웠다.

 

네가 믿는 하나님개빡 쳤어!

 

주인공의 비아냥 소리가 이명처럼 들린다. 21세기 한국사회의 가장 적나라한 치부라고 할 수 있는 폭력맘몬이즘불법랜덤으로 살아가고 있는 탓에 일어나는 일체의 썩은 냄새가 교회 장소와 인물들과 매치되게 극대화시켜 영상화한 장면들을 확인하면서 분노를 넘어 절망스러웠다두 가지 이유 때문에.

왜 교회는 이런 치욕의 대상이 되어야 하지왜 교회는 이런 난도질에 무력할 수밖에 없지?

작가는 이렇게 만신창이로 가고 있기에 만들어진 썩음을 영화화하면서 영화 제목을 ‘the glory’라고 붙였을까분명히 의도적 행태였을 텐데

만 가지 생각이 나를 옥죄었다혹자들은 자업자득이라 할 것이다또 다른 혹자들은 사탄의 세상이기에 교회를 공격하는 악질적인 일이라고 그 반대편에서 말 할 거다생각하는 자의 성향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말이다나는 이렇게 역발상의 생각을 해 보기로 했다.

구티에레즈가 말한 대로 어떻게 보면 지금 교회가 맞닥뜨린 괴물은 비신앙적 그 무언가가 아니라 철저히 우상화되어 있는 비인간화이다그러기에 비인간화된 호모데우스의 시대에 교회의 현상(status quo)을 유지하려는 헛된 꿈이 아닌 복음의 시효인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남은 자들이 더 절실하게 살아냄으로 나타내야 하는 영향력이다이것을 위해 복음적인 삶이 없는 헛된 ‘the glory’가 아니라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아내야 삶의 복음을 동반한 the Glory’그래서 그런지 ( )가 더 크게 보이는 묵상 시간이다.

두레박 (질문)

 

나는 세상(코스모스)이 감당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사람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교회가 무기력합니다코마인데도 여타 다른 방법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그러기에 본질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만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주여한국교회에게 외쳐 주십시오. ‘’ 하라고.

 

나비물 (말씀의 실천)

 

교회가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상식을 지키게 하옵소서.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2023년 1월이 매우 춥습니다연탄보일러로 난방을 해야 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줄지 않게 하옵소서우리 교회도 동참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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