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목요일 성서일과 묵상
나도 시인이 되고 싶은데…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23편, 출애굽기 2:15b-25, 베드로전서 2:9-12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23:1-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마중물 (말씀 묵상)
아주 가끔, 시편 23편을 묵상하다보면 낯간지럽기 그지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인은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시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했는데, 나는 수없이 부족하다고 불평하기 때문이다. 지난 목회의 여정을 살펴보면 주님은 정말로 부족함이 없이 채워주셨는데 난 여전히 부족하다고 앙탈을 부리고 있으니 말이다. 시편 23편의 자간은 한 획도 버릴 게 없다. 100% 완벽하게 주님이 나를 위해 행하시는 모습 그대로를 읊조렸기 때문이다. 결국 시편 23편을 만날 때마다 나는 은혜가 되는 게 아니라 머리를 들 수가 없다. 언제나 시편 23편을 쓴 시인처럼 나 역시 이런 고백을 진솔하게 드릴 수 있을까. 오늘도 여전히 부끄러운 내 모습이다.
두레박 (질문)
나는 시인이 될 수는 없는 걸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부족함이 없는 주님이신데 여전히 부족하다고 객기를 부리는 연약한 종을 용서하옵소서. 하나님, 저 역시 시인처럼 살고 싶습니다. 시인의 고백한 은혜의 여백을 조금이라도 제게 허락하시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상기하며 힘을 내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