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수요일 성서일과 묵상 보이는 것만 믿으라는 오싹함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14편, 요나 2:1-10, 마태복음 12:38-42 꽃물 (말씀 새기기) 마태복음 12: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가 생뚱맞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질문을 생각해 보았다. 왜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는 것일까? 조금 더 묵상하며 느낀 소회는 이렇다. 음란함의 상징성은 자극성이다. 말초신경적인 자극성을 기대하는 것이 음란함의 특징이다. 결국 음란한 세대의 상징성은 보이는 것에 대한 욕망이다. ‘표적’으로 번역된 ‘세메이온’은 초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보임의 현상들을 의미하는 단어이기에 충분히 음란한 세대의 요구 조건에 부합한다. 이런 세대에 반대급부인 깊은 사유, 성찰, 묵상 등등의 영성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러기에 온통 보이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광기 섞인 노를 발휘하며 큰소리를 낸다. 하지만 나는 그럴수록 더 성찰하고, 묵상하고, 침묵하고, 세미한 소리 가운데 오셨던 주님에게 집중하려고 한다. 거기에 주님의 시선도 있기에 그렇다. 두레박 (질문) 나는 오늘도 거창한 표적이 아닌 세미한 소리에 집중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주님의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더 세미한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소리가 큰 아우성이 아닌 주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습니다. 주님께 집중하는 날이 되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세간의 소리에 민감하지 말자. 여론전에 휘둘리지 말자. 로고스로 오신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대 심방 사역 중입니다. 교우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소리가 들려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