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금요일) 성서일과
진짜로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30편, 에스겔 33:10-16, 요한계시록 11:15-19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30:5-6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마중물 (말씀 묵상)
사순절을 지내고 있다. 사순절을 지키는 것이 개신교 신학의 의미로 정당한가를 놓고 논쟁하는 사람들이 있다. 뭐, 그런 확신과 신념이 있어 그러려니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하기야 KJV 영어성경을 근거로 성경을 읽지 않는 자는 거의 이단아처럼 여기는 그룹이 있다고 하니 더 이상 그들에게 무슨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싶다. 그러든지 말든지 나는 사순절을 나만의 피정 기간으로 삼는다. 정말로 내게는 중요한 기간이다. 40일이라는 한시적인 시간이지만 1년 중에 나를 뒤돌아보고 성찰하는데 있어서 최적임의 시간이다.
사순절, 나는 오늘 성서일과의 고백이 나에게 미션처럼 다가와 그렇게 살려 노력했고, 또 노력하고 있다.
주의 말씀을 바라는 시간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는 시간
너무 귀하고 귀한 시간으로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기실, 1년 365일 전부의 시간을 그렇게 드려야 하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 하지만 그렇게 집중하며 살지 못하는 것이 정직한 고백이다 보니 사순절이라도 이런 영적 피정을 위한 절호의 시간으로 삼으려 노력한다.
시인의 고백이 절절하고 따뜻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시인처럼 내 영혼이 그렇게 진짜로 주님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두레박 (질문)
노아의 방주에 유일하게 밖을 볼 수 있었던 하늘 창을 바라보고 싶다. 그렇게 진짜로 사순절을 보내고 싶다. 그렇게 살고 있는가? 치열하게 질문하자.
손 우물 (한 줄 기도)
내 영혼이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렇게 주님을 바라보는 삶이게 하옵소서. 오스왈드 챔버스처럼, 토마스 아켐피스처럼, 마이스트 에카르트처럼 주님만 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야훼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말씀에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이 주시는 사랑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엎드림에 더 민감하게 남은 사순절을 보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세속적인 여론의 소리가 큽니다. 너무 큽니다. 적어도 공동체에 속해 있는 지체들이 사순절 기간 진짜로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게 하옵소서.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