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금요일) 묵상 – 사순절 23번째 날 명예가 뭐 길래!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23편, 사무엘상 15:22-31, 에베소서 5:1-9 꽃물 (말씀 새기기) 사무엘상 15:30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 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마중물 (말씀 묵상)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불순종한 사울은 왕위가 오래가지 않을 것과 왕권을 내려놓게 될 것임을 사무엘에게 고지 받는다. 순간, 위기감을 느낀 사울이 자신의 추락을 염려하여 사무엘의 겉옷을 붙든다. 뿌리치는 사무엘의 옷을 붙잡고 있는 사울의 견고함이 얼마나 강했으면 사무엘의 옷이 찢어졌다고 역사서 기자가 기록했을까 싶다. 사무엘에게 나를 떠나지 말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예배를 드리도록 허락해 달라는 사울의 변명이 애처롭다 못해 불쌍하가 까지 하다. 하나님께 죄를 토로하고 용서를 받으러 가자는 사울의 멘트 중에 식겁하는 구절이 보인다. “나를 높이사” 사울이 왜 불명예를 안고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다. “나를 높이사”를 목적으로 하는 자는 예배자가 될 수 없다. 정치권력이 마약이라고 진단하는 이유는 절대로 양보하거나 끊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알량한 명예와 정치적인 권력을 포기하지 못하는 자에게서 진실 된 예배자가 되기 위한 반면교사의 교훈을 찾는다. 두레박 (질문) 나를 높이려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은 채로 가증스럽게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는 아닌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내가 아닌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포장된 나의 이름을 하나님보다 앞세우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오늘로 야웨 만세만을 외치는 견고한 신앙의 날이 되도록 주님 바라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한 주가 너무 빠릅니다. 주일이 또 코앞에 있습니다. 버겁기는 하지만 하나님과 교우들을 위한 주일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