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목요일) 묵상 – 사순절 22번째 날 나는 사무엘의 마음이 있는 목사인가?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23편, 사무엘상 15:10-21, 에베소서 4:25-32 꽃물 (말씀 새기기) 사무엘상 15: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묵상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감동을 받은 부분이 있다. 사울을 잘못 세웠다고 후회하시는 하나님께 온 밤을 지새우며 절규했다는 사무엘을 보고 그랬다. 히브리어 ‘하라’는 얼굴이 빨갛게 될 정도로 붉게 닳아 오르는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다. 일탈하고 있는 사울 때문에 얼마나 사무엘이 절절하게 기도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목사로 산지 31년째다. 목양의 현장에서 위탁된 양들을 위해 산지 35년째다. 나는 현장에서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중보 했는가를 되새김질하게 해주는 사무엘의 엎드림을 보며 부끄러웠다. 지난 세월 어줍지 않게 목회 현장에서 목사로 살 수 있었던 것은 내 곁에 수많은 사무엘이 있었기 때문임을 절감한다. 이제 내가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두레박 (질문) 나는 중보자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오늘도 내가 여기에 서 있는 것은 나를 위해 엎드린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결코 기고만장하지 않게 하시고, 나 또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저들을 위한 사무엘의 역할을 감당하게 해주십시오, 목사로서 원색적인 은혜를 공급받았으니, 그 공급을 통해 은혜를 저변 확대시키는 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가 기도하는 한 마디의 중보가 힘이 필요한 자에게 절절한 무기가 되도록 민감하게 중보 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대 일본에 대한 굴종이 치욕적입니다. 솟구쳐 오르는 분노의 격정으로 인내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주님, 어찌해야 합니까?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 이 나라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입니까? 주님, 말씀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