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담임목사는 남부 지방회를 은혜 중에 잘 다녀왔습니다.
오는 중에 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영순 권사님의 차남인 안동철 형제가 오늘 별세했다는 비보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남인 안해철 안수집사께서 소천한지 11년 만에 둘째도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너무 오랜 시간, 자리를 보전했던 아픈 시간들이 형제에게 있었기에 그 고통을 어찌 이루 말할 수 있겠습니까? 형제를 생각하면 이 땅에서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순간이었겠지만, 이영순 권사님을 생각하면 가슴 절절함에 비통한 심정입니다. 해서 어떻게 권사님을 위로할까 싶어 두렵기까지 한 게 사실입니다.
故 안동철 형제는 서울동부시립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모셔져 있습니다. 내일 입관을 하고 토요일에 발인한 뒤 화장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조문하는 것이 맞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조문객을 받는 것도 대단히 예민한 상황임을 교우들도 주지하실 줄로 믿고 마음으로 중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유족의 요청이 있어 내일 제가 위로 예배를 인도하는 것으로 유족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유족들을 잘 위로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세인 교우들 모두가 이영순 권사님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아실 줄로 믿고 마음과 뜻을 담아 슬픔을 함께 나누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의의 뜻을 전하고 싶으신 교우들은 우정제 장로님 계좌번호로 송금해 주시면 후에 장로님이 일괄적으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농협: 421013-52-047178  (예금주: 우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