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에 즈음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인 지체들에게 샬롬의 안부를 전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샬롬이라는 단어가 절절한 시기인 것이 분명하지만, 한편으로 샬롬의 인사를 나누기가 불편한 작금인 것이 사실입니다.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사회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오후 5시 현재), 예상하기로는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리라는 점에서 더 더욱 염려스러운 11월 26일 늦은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사회에 이런 아픔들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지역 사회를 섬기는 교회 목사로서 통석(痛惜)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마도 세인 지체들 역시 같은 마음일 것으로 사려됩니다. 이번 확진자 다수 발생과 관련하여 금명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아마도 돌아오는 주일(29일)에는 1,5단계에 맞는 종교 행사를 치르라고 관에서 요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렇게 되면 종교 행사는 100명 이상 모이는 일체의 집회는 금지되며, 좌석수 대비 30%에 해당하는 모임만 가능하게 됩니다. 물론 일체의 소그룹 모임과 식사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2020년 들어 두 차례에 비대면 예배를 경험했습니다, 비대면 예배를 경험하면서 대면 예배의 소중함과 가치를 뼈저리게 경험했고, 동시에 담임목사는 비대면 예배에서 대면예배로의 회복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인지를 지금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인교회는 두 번에 걸친 예배 중단 사태 이후, 지금 코로나 19 이전 상황에 비해 교우들의 대면 예배 회복 비율이 약 70-80%를 상회하는 상태입니다. 이런 아픔을 알고 있는 목사로 대면예배에서 비대면 예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일인지를 목도하기에 섣불리 다시 예배 중단을 선언하기가 결코 용이하지 않습니다. 담임목사의 고충을 교우들이 십분 이해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저녁 8시에 구글 미트 회의를 통해 당회원들과 임시 당회를 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 결의되는 대로 29일 주일 사역 및 이후 사역에 대해 내일(금요일)교우들에게 단체 톡 방을 통해 셀 리더들을 통해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내일 및 토요일 사역에 대한 급한 사역에 대해서만 이 글을 통해 공지하니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 27-28일(금, 토) 2차 4주 연속 릴레이 기도회는 비대면 인터넷 실시간 방송으로 드립니다. 대면 예배는 중단합니다. 단 셀 리더들은 새벽예배 실시간에 참석하도록 독려하고 예배 참여 결과를 담임목사에게 이틀 연속으로 보고합니다.
2) 교회 청소는 두 차례 비대면 시기에 경험했던 것처럼 금, 토요일 양일간에 하루 택하여 섬기도록 합니다. 교회 청소 사역에 누락되는 셀이 없기를 바라며, 셀 리더 간의 소통을 통해 사역이 겹치지 않도록 상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 크로스웨이 8기 사역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구글 미트 회의를 통해 주일 오후 2시에 비대면으로 실시합니다. 8기생들은 착오 없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주일학교 예배 사역은 비대면으로 변경함을 알려드립니다.
4) 재 강조하지만 29일 주일 사역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음을 양지하시기를 바라며, 가능한 한 거리두기 1,5단계의 맞는 주일 사역을 진행해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 1,5단계 예배 인원수는 지금의 3부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가정할 때 각 부 30명 선을 넘지 않으면 정상적인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임시 당회에서 최종 결정 되는 사항은 내일 단체 톡으로 공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