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8일 화요일 성서 일과 묵상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마라.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05:1-42, 민수기 14:10-24, 고린도전서 10:1-23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05:15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마중물 (말씀 묵상)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마라. 시인은 야훼의 소리를 엄중하게 전했다.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고도 하셨다. 야훼는 이렇게 당신의 의도와 계획으로 세운 예언자를 보호하셨다. 신정 정치 시대이자, 야훼께서 직접 일하시던 그 시대였기에 이 일이 가능했다고 본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성별(聖別)했고 기름 부은 당신의 종들을 하나님은 각별하게 보호하셨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의미를 세밀하게 다시 새겨본다. 아마도 이렇게 구별된 종을 통해 하나님, 스스로 거룩함을 나타내시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음을 안다. 문제는 기름 부음을 받는 당사자 예언자 즉 선지자의 삶이 그렇게 구별하신 의도대로 살고 있느냐로 질문의 외연을 확대하면 상황은 급반전된다.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은 변함이 없다. 구별된 자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과 그를 따르는 자들을 통한 구별된 삶을 요구하려는 의도 말이다. 근래 참 많이 직간접적으로 들은 말이 있다. “목사라서 죄송합니다.” 나는 세간을 들썩이는 목사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내게 위탁하신 하나님의 성소를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 조각해 가는 목사가 되고 싶다. 위탁한 양들이 오염되지 않는 순결한 모습으로 그날에 하나님 앞에 서게 하고 싶다. 이것이면 족하다. 목사가 목사이면 되지 뭐가 더 필요하랴!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라고 말씀하신 야훼의 엄위한 선포는 목사인 목사에게 위로가 되는 레마다. 교회를 섬기다, 교회에서 죽고 싶다. 교회는 내 삶의 전부다. 두레박 (질문) 나는 신실한 목사로 살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목사로 살게 해주십시오. 딴짓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로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가? 또 한 번 경성(警醒)하는 날이 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사순절 14번째 날입니다. 신실한 목사로 살아가는 이들이 외롭지 않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