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제목이게 상식이다.2025-03-14 09:10
작성자 Level 10

2025314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이게 상식이다.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27, 창세기 14:17-24, 빌립보서 3:17-20

 

꽃물 (말씀 새기기)

 

창세기 14:22-24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엘람 왕 그돌라오멜의 연합국이 소돔과 고모라와의 전쟁을 벌이며 승리했다. 이 전쟁으로 인해서 롯은 졸지에 그돌라오멜의 볼모가 되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아브라함은 318명의 가신(家臣) 군사들을 데리고 그돌라오멜을 추적한 끝에 그들을 쳐부수고 롯을 구출한 것은 물론, 승전한 이가 갖는 많은 노획물을 취하여 개선했다. 이때 소돔 왕과 살렘 왕이 승장 아브라함을 마중 나와 환영했다. 창세기 보고에 따르면 정체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표현된 살렘 왕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하였다고 술회했다. 이어 자기를 대신하여 원수를 갚아준 아브라함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돔 왕은 전쟁에서 노획한 것을 아브라함에게 양보했다. 이에 아브라함이 소돔 왕에게 곧바로 반응한 내용은 정중한 거절이었다. 아브라함의 변은 이러했다.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할 것이다.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 것이다.

아브라함은 세간에서 전쟁을 빌미로 치부했다는 소문을 낼 것을 미리 사전에 막아버린 셈이다.

오늘 성서 일과는 묵상하면서 오롯이 내게 다가온 조명이 있다.

이게 상식이다.

충분한 타당성이 있었지만, 그럴 만한 자격도 갖추었지만, 아브라함은 나에게 있는 것으로 족하다는 마음을 전제하며 욕심을 내지 않았다. 쉬운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어떻게 아브라함은 이런 걸음을 걸을 수 있었을까? 욕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욕심을 내지 않은 아브라함의 정서는 어디에 기초한 것일까?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신앙 때문이었다. 상식을 무시하면 폭력이 선이 된다. 상식을 조롱하면 비상식이 진리로 둔갑한다. 이건 재앙이다. 신앙인이 상식을 무시하지 말아야 하는 당위다. 적어도 아브라함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을 지킨 사람이요, 믿음의 선배다. 오늘 성서 일과가 주는 가르침이다.

 

두레박 (질문)

 

나는 상식을 존중하는 신앙의 사람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욕심이 충만해 상식을 무시하는 죄를 범하는 괴물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신앙인이 지켜야 하는 상식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변명하거나 포장하지 말고 말씀대로 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사순절 열 번째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조명해 주신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