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신정론 운운하지 말고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90:12-17, 신명기 5:1-21, 히브리서 3:7-19, 시편 22:1-15, 욥기 17:1-16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90:15-17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마중물 (말씀 묵상) “지금까지 힘든 나날을 주신 만큼, 이제 좋은 날도 주소서. 불행이라면 평생 동안 충분히 겪었습니다.” 『메시지』 번역은 구절의 뜻을 대단히 선명하게 설명한다. 힘든 날을 준 주체, 불행을 겪게 한 주체가 야훼시다. 이게 말이 되는가 싶겠지만, 실상이 그렇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복음주의 주석학자들의 이론은 객체의 범죄로 인해 닥친 불행, 힘든 고난 등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욥의 실례를 통해 보듯이 이해가 되지 않는 고통이 임할 때가 있다. 해석 자체가 안 되는 고난이 있을 때가 있다. 이럴 때 거창하게 신정론 운운하지만, 나는 도리어 시인의 토로가 정직하다고 여겨진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해석 불가능이지만, 수용할 테니 역전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는 시인의 고백이 절절하다. 마음에 와닿는다. 내게도 이럴 때가 종종 있기에 말이다. 야훼께서 행하신 일이 어느 경우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분의 뜻과 경륜으로 수용하는 믿음의 성숙을 갖게 되면 주군께서 나를 견인하셔서 견고하게 만드실 것이라는 은혜가 자라매김하도록 경성하자. 주님은 결국 내 삶의 목적이시자, 전부이니 말이다. 신앙의 경주가 그래서 외롭다. 두레박 (질문) 나는 나를 궁극적으로 견고하게 할 야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아버지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종을 안아주시고 위로해 주십시오. 나비물 (말씀의 실천) 고난의 뒤편에 서 계신 하나님이 계심을 알기에 오늘, 삶의 현장을 믿음으로 이겨나가자. 목양의 정글에서 갈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견고히 붙들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아들 내외가 승리하게 하시고, 목양의 현장에서 성실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