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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세에 쫄지 말자2024-06-05 17:07
작성자 Level 10

5월 17일 수요일 성서일과 묵상

 

대세에 쫄지 말자.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93신명기 31:1-13, 요한복음 16:16-24

 

꽃물 (말씀 새기기)

 

신명기 31:11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

 

마중물 (말씀 묵상)

 

상당히 율법적인 모드라서 거부감이 들 수 있는 구절이다택하신 곳모일 때낭독해야 할 율법듣는 대상 등등 모두가 정형화되어 있어 MZ 세대들에게는 정면 거부의 내용들이다.

획일화를 싫어하는 시대가 후기 근대사회이기에 신명기 31:11절은 대단히 역겨워 보이는 테마다하지만 나는 오늘 신명기 31:11절이 크게 다가온다.

노인은 있어도 어른이 없기를 바라는 시대선생은 존재해도 스승이 있기를 별로 기대하지 않는 시대다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혹시 막 살고 싶어서혹시 불편한 사람들이 있으면 랜덤으로 사는 데 거추장거리가 될 것 같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내가 살던 그 시절에 동네마다 후레자식이 있었지만 그들이 크게 일탈하지 않은 것은 그들을 혼내는 어른이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오늘은 이런 式 자체를 거부한다불편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모세가 사망하기 전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민족을 이끌면서 담대할 것을 종용했다먼저 이스라엘 신앙공동체를 위하여 앞서 나가서 일하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임을 알려주었다더불어 레위 자손의 제사장 그룹들에게 모날모시모 장소에서 7년 한 번 이 율법을 이스라엘 공동체에 속한 일체의 인원들을 모이게 해서 읽어주고 듣게 하라고 명했다얼마나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일인지 모른다장소도 지켜야 하고시간도 지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전제다하지만 대단히 엄격하게 이 명령을 하달했다지금도 경건한 유대인들은 모세의 이 명령대로 살아간다놀라운 것은 이 고리타분한 것을 지켜가며 살아가는 유대인들은 지금도 그 어떤 세속적 범주가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위엄과 권위가 있는 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성서일과 신명기 31:11절이 크게 들리고 다가온 날이다.

 

두레박 (질문)

 

꼰대라는 비아냥이 두려워 본질을 포기하고 사는 나는 아닐까집요하게 질문한다.

 

손 우물 (한 줄 기도)

나에게 성서를 주신 하나님성서의 본질을 편안한 쪽으로 해석하려는 유혹과 맞서게 해주십시오시대적 대세에 맞추어 가려는 성서해석의 합리화와 말씀대로의 삶을 희석화하라는 강요에 주눅 들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목사라는 직을 갖고 평생을 살았다. 2023년 목사라는 직은 여기저기에서 난타당한다분명히 자업자득이다별로 항의할 만한 내용이 보이지 않는 팩트다그래서 목사로 살기가 정말로 어렵다하지만 오늘 성서일과 앞에서 결기를 다진다성서라는 본질이 이 시대의 마지막을 지키는 보루의 도구라는 것을 다시금 새기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나의 주군이신 하나님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렵니다지금 내 기도의 응답이 절실한 지체의 승리를 위해주님 응답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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