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월요일 성서일과 묵상 순종하시는 하나님, 이 말도 안되는 은혜!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14편, 사사기 6:36-40, 고린도전서 15:12-20 꽃물 (말씀 새기기) 사사기 6: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마중물 (말씀 묵상) 네 번째 졸저를 내놓았을 때, 독자들 중 한 분이 내게 물었다. 사사기 텍스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어떤 것이냐고. 주저 없이 말했다. 기드온이 요구한 말도 안 되는 요구에 묵묵히 순종해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었다고. 즉 오늘 성서일과였다. 정말로 충격이자 감동의 극치였다.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신 주님의 그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나에게 적용하면 백골난망의 은혜다. 이것도 엄청난 은혜인데 기드온의 집요한 요구에 하나님은 묵묵히(나는 이 단어가 참 적절하다고 확신한다.) 순종하셨다.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이 문구가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왔다. “순종하시는 하나님” 말고 안 되는 이 문장의 행함이 기드온에게 나타났다. 이 은혜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나는 나를 엄격하게 판단해 볼 때, 정말로 목사의 자격이 1도 없는 자다. 겸손을 가장 교만의 멘트가 아니다. 더 엄격히 말한다면 나를 목사로 부르셔서 목사직을 수행하게 하신 하나님은 정말 많이 손해 보셨을 것이기에 그렇다. 더불어 나 같은 존재를 목사로 사용하시기 위해 얼마나 인내하셨을까 생각하면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다. 기드온의 명령(?)에 순종하시는 하나님은 나에게도 하셨다. 그러니 난 주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염치없지만 난 이런 하나님이 너무 좋다. 그리고 사랑한다. 두레박 (질문) 왜 하나님, 수백 번도 포기할 나를 붙들고 계시는지요?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주님, 왜 날 사랑하시지요?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다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한다. 사랑의 극치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는 것에 그치지 말게 하시고 나 또한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 그 일하심에 대한 반응을 성도 사랑으로 승화시키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오늘 춘계 대 심방이 있습니다. 심방을 받는 교우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종이 기도하는 중보가 교우들의 가정과 범사 안에서 접목되게 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