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시작된 재의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적어도 내겐 참 치열했던 시간이었다. 내일 부활주일을 앞둔 예비일 이 시간, 부활주일 설교 원고를 외우고 내일 성서일과 중 골로새서 3:1-2절을 묵상한 뒤에 기도를 드렸다.

“주님,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나라에는 존재할 것 같지 않은 것들은 하나씩 제거하고,  있을 것 같은 것은 추구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언제나 목사에게 토요일 밤은 비장하다. 주일은 내 날이 아니라, 주님의 날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