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고난 주간 화요일 성서일과 미련해 보여도 오늘의 성서일과 이사야 49:1-7, 시편 71:1-14, 고린도전서 1:18-31, 요한복음 12:20-36 꽃물 (말씀 새기기) 고린도전서 1:22-24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교회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가장 순수하게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타격 이후, 교회가 헤쳐 나가야 할 형국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그 누구도, 어떤 필드도 교회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기에 그렇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교회는 무리수를 두어야 하는 지경까지 몰렸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회는 표적과 지혜를 찾으려고 몸부림 치고 있다. 마치 고린도교회처럼. 오늘 성서일과를 읽는데 울컥하게 한다. 미련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선택한다는 것은 고린도교회나 지금 우리 한국교회나 무지의 극치일 수 있다. 방법론이 아닌 원론을 택한다는 것이니. 그런데 나는 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꺼리는 대명사 그리스도, 미련의 극치인 그리스도를 선택한 자들이 눈물겹게 고맙고 감사한 것일까. 끝까지 미련한 선택인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를 붙드는 것이 내 삶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두레박 (질문) 십자가가 미련한 것이기에 모두가 버리는 시대, 나는 십자가를 굳게 붙들 영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당신이 보내신 아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에서 한 발자국도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미련한 것을 붙드는 일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말씀에 붙들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