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순 집사께서 본인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가는 독서힐링여행. 목적지는 늘 묻지 말고 따라가기~ 근처에 가야 알 수 있는 재미난 컨셉ㅎ~ 이번엔 충남 삽교~... 이번 달 책은 엔도우 슈우사꾸의 '바다와 독약'이었다. 읽으면서도 크게 와 닿는게 없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지? 고민했는데 목사님의 해석을 듣고 나니 그리스도인으로서 양심의 무감각으로 부터 어떤 입장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배운것이 큰 소득이었다. 양심의 가책이 전혀 없는 생체해부실과 같은 곳에 우리가 참석해서 같이 죄를 저질러도 안되지만, 행여 그곳에 있더라도 빠져 나와야 한다는것. 빠져 나와야 하는 그 힘이 우린 너무나 연약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힘들다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과 탁탁 터지는 맛있는 조개구이, 뜨거운데 시원한 이중인격 바지락 칼국수, 목사님의 따듯한 섬김과 조언, 가슴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같은 서해 경치, 커피향 가득한 친절한 커피숍, 두 인물을 통해 양심의 무감각을 일깨워 준 책, 함께여서 늘 좋은 두 분 권사님. 이 모든 것 너무너무 감사한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