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사역

제목2014.01.05 셀 사역2024-04-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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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5일 신년감사주일 설교요약
제목: 땅에서 하늘처럼 사는 그리스도인(1) / 본문: 사도행전 26:24-29
 
제 삼자나 상대방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자긍심보다 훨씬 더 가치가 높아 보이는 것은 인간 스스로 갖는 자존심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의 고난과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자존심도 아름다울진대 적어도 하나님의 자녀로 인침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자존심이 세상 사람들의 자존심에 비해 못해서는 안 됩니다. 적어도 그들보다는 더 높은 윤리적, 도덕적, 신앙적 가치를 토대로 한 영적 자존감을 가져야 합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가장 뛰어난 자존심은‘땅에서 하늘처럼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적어도 이 슬로건을 가치로 달려가기 위해서는 슬로건이 구호가 되어서는 안 되고 구체적인 삶의 제시가 있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늘처럼 사는 그리스도인의 자존심을 갖기 위해서는 1.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2014년 교회 표어의 주제절인 본문 29절에“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은 베스도 총독의 관저에서 당시 유대에 파송된 총독 베스도와 분봉왕 헤롯 아그립바 2세 그리고 그의 누이동생이지만 사실상 정부인 버니게에게 심문을 당하는 바울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이 세 사람은 당대 최고의 권력 핵심부의 수장들인 반면 심문을 받고 있는 바울은 60대에 접어든 초로의 나약한 노인이자 죄수의 신분이었습니다. 그 당시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던 로마의 시민권을 갖고 있었던 바울은 로마로 압송되기에 앞서 유대인들에 의해 고소를 당했기에 모양새를 맞추기 위해 예루살렘에서의 마지막 심문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권력자 헤롯 아그립바 2세는 바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 보라는 최후 변론을 허락합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었고 가말리엘이라는 유대 학파 중에 최고의 권위 학파에서 수학을 한 골수 유대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어떻게 예수님을 증거하는 이방의 사도가 되었는지에 대하여 진솔하지만 강력하게 헤롯 아그립바 2세에게 간증을 합니다. 본문이 담겨 있는 사도행전 26:1-11절에서는 바울은 본인의 개인적인 이력을 이야기하고, 12-23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회심의 내력을 아주 자세히 아그립바 2세에게 간증을 합니다. 그 중에 하나님께서 바울을 왜 회심시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셨는지를 알려주는 귀한 내용이 본문 19-23절에서“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말씀합니다. 지금 바울은 에돔 출신이기는 하지만 구약의 유대 율법에 대하여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있었던 헤롯 아그립바 2세에게 영적인 부분을 터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모세를 통하여 약속하신 이스라엘을 구원해 줄 메시아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그 메시아는 바로 예수님이시고 그 분은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다시 부활하신 주님이심을 강조하며 그 분께서 자신에게 이방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부여해 주셨고 그 결과 나는 그 명령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방인들에게 복음의 빛을 전하는 자가 되어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을 분명히 간증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분명하고 강력한 간증을 들은 헤롯 아그립바 2세의 표정을 보고 있던 베스도 총독이 바울에게 본문 24절에서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말씀합니다. 이 말을 들은 바울은 더욱 강하게 본문 25-27절에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말씀합니다. 바울이 베스도가 헤롯 아그립바 2세를 응원하며 지원 사격하는 말을 단호하게 끊어버리고 계속해서 아그립바 2세를 영적으로 공략합니다. 구약적인 신앙의 배경에 있지 않던 로마 사람 베스도에게는 집중하지 않고 계속하여 아그립바 2세에게만 집중한 것은 에돔 출신인 헤롯 아그립바 2세에게 문화적, 종교적 공통분모를 통하여 예수가 바로 그 메시아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묵묵부답하고 있었던 헤롯 아그립바 2세는 이제 반응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도달을 하게 되어 한 마디를 던집니다. 본문 28절에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말씀합니다. 그러자 바울이 곧바로 헤롯 아그립바 2세와 지금 베스도 총독 관저의 심문석에 있는 모든 자들을 향하여 전율하는 감동을 선포합니다.
본문 29절에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말씀합니다. 바울은 지금 자신의 신분을 금방이라도 해할 수 있는 권력의 최상부에 있는 사람들과 바울을 고소하여 바울의 최후를 눈여겨 지켜보던 유대 지도자들을 향하여 담대하게 ‘나처럼 되기를 원한다. 단 지금 내가 결박되어 있는 이 상태를 제외하고는 너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으로 돌아오라.’라고 외칩니다.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번역에는 “바울이 결박된 채로 말하였다. 그것이 내가 기도하는 바입니다. 지금이나 나중이나 왕뿐 아니라 오늘 여기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나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결박된 것만 빼고는 말입니다.” 말씀합니다. 유진 피터슨이 번역한‘그것’이라는 대명사는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그리스도인 되게 하려는도다.’입니다. 헤롯 아그립바 2세가 자기의 언어로 표현한 그 당시의‘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는 당시에 아주 경멸의 단어로 유대인들이 예수쟁이들에게 쓰는 단어였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헤롯 아그립바 2세도 바울에게 그리스도인이 되게 한다는 질책의 말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역설적으로 강조합니다. 지금 내가 당하고 있는 모습 중에서 결박을 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너희들로 나와 같이 똑같이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 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 스스로가 예수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가장 위대한 선택이었으며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자랑스러워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사는 우리들이 가장 잘 한 일은 예수를 믿은 것입니다. 백번을 뒤돌아보아도 나의 인생의 가장 탁월한 선택은 예수님을 선택한 일입니다. 이 땅에서 하늘처럼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제일의 마지노선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이 된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믿음입니다. 바울은 그래서 로마서 1:4-6절에서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말씀합니다. 이어지는 로마서 1:16-17절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말씀합니다. 유진 피터슨은 1:16절의 전반절인‘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라는 부분을 “내가 참으로 자랑스럽게 선포하는 이 소식은”으로 번역했는데 의미심장합니다. 땅에서 하늘처럼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스러워해야 하며 내가 그 분의 것이 된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내가 그 분에게 속했다는 것에 대하여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즉 자존감은 악의 평범성을 갖고 있는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악의 평범성을 갖고 있는 나를 죽이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내 안에 있는 악의 평범성을 갖고 있는 나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내 안에 있는 나를 완전히 제거한 뒤에 그 안에 예수로 채우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내면의 의자에 주님을 앉히면서부터 나는 존재하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바울은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극단적인 고백을 드리기까지 합니다. 빌립보서 1:20-21절에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말씀합니다. 유진 피터슨도 바로 이것을 자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나는 나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만에 하나 나의 삶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한다면 그 순간부터 나는 무신론자가 되고 주님과 전혀 상관이 없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땅에서 하늘처럼 결코 살 수 없습니다.
2014년 우리 교회 표어는 땅에서 하늘처럼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내가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것임이 최고의 복임을 잊지 마십시다. 2014년 이렇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존심에서 결코 물러서지 말고 땅에서 하늘처럼 사는 세인의 지체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