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부활절 성서일과 위의 것과 땅의 것 오늘의 성서일과 사도행전 10:34-43, 예레미야 31:1-6, 시편 118:1-2, 14-24, 골로새서 3:1-4 요한복음 20:1-18, 마태복음 28:1-10 꽃물 (말씀 새기기) 골로새서 3:1-2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마중물 (말씀 묵상) 일전에 김기석 목사의 글을 읽다가 어떤 교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실례를 글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교우가 물었단다. 천국에 가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질문을 받은 김 목사께서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이 땅을 사는 동안, 천국에 있을 것 같은 것을 실천하며 살고, 지옥에 있을 것 같은 것은 배제하며 사십시오.” 곱씹고 곱씹어도 참 명쾌한 답이다. 오늘은 부활절이다. 골로새교회에 편지하는 글에서 바울은 이렇게 권했다.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라면 땅의 것들은 생각하지 말고, 위의 것을 찾으라고 말이다. 김 목사의 말 그대로다. 천국에 있을 법한 것만 추구하며 살고, 지옥에 있을 법한 것은 제거하며 사는 것이 곧 위의 것을 찾고 땅의 것은 생각하지 않는 삶이이지 않을까 싶다. 전국 지방마다 부활절 연합 예배를 드린다고 공고되고 있다. 펜데믹 기간 동안 제대로 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 적이 없었기에 이제 통제가 완화된 시기이니까 모여서 예배를 드릴만 하다. 그러나 나는 본말이 전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활절 연합예배를 백번 드리는 것보다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림을 받은 자가 해야 할 더 중요한 것은 땅의 것을 제거하며, 위의 것을 추구하는 삶이라고 믿는다. 부활주일, 아침에 내가 꼭 되새김질하고 싶은 묵상이다. 두레박 (질문) 부활절을 맞은 나는 위의 것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가? 땅의 것은 생각하지 말라 했는데 그렇게 살고 있는가? 질문해 본다. 손 우물 (한 줄 기도) 주님, 천국에 있을 법한 것만 생각하고 추구하며, 지옥에 있을 법한 것은 내 삶의 여백에서 제거하며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하나님의 나라에 있을 법한 것을 치열하게 찾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이 땅에 다시 살아나신 주님, 오늘 우리 모두의 현장에서 사망의 그늘이 물러가고 모두가 노래하고 기뻐하는 내용물들이 삶의 현장에서 발견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