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와 함께 하는 독서 여행 금년 사역이 끝났다. 금년에는 공교롭게 엔도 슈사쿠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침묵’, ‘바다와 독약’ 과 함께 하며 침묵의 영성은 물론, 민감한 죗성에 대한 성찰이 함께 한 지체들에게 큰 소득이었다. 특히 연로한 권사님들의 동참이 목사로 하여금 고개를 숙이게 하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여행은 좋고 책읽기는 두려운 그래서 이 사역에 동참하는 것에 대하여 지체들이 계속 갈등하고 있는 비명 소리는 나에게는 즐거운 흥분으로 다가온다. 내년 3월에 다시 시작되는 2017년 사역이 우리 교회 목회 철학 중에 하나인 ‘공부하는 교회’ 를 이루어 가는 지침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수고한 지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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