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금요일 성서일과 묵상 하나님의 의지(?)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65:9-13, 이사야 48:6-11, 로마서 15:14-21 꽃물 (말씀 새기기) 이사야 48:11 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제 2 이사야를 통하여 공명해 주시는 야훼 하나님의 울림이 크게 들린다. 특히 오늘 성서일과는 더 더욱 그렇다. 야훼는 말씀하신다. ‘나는 나를 위하여’ 대단히 이기적 선언처럼 들린다. 하지만 야훼께서 토로하신 이 구절이 내게는 절절한 은혜로 다가온다. 이 정도에서 그친 것이 아니다. 주군은 이렇게 한 발 더 나아가셨다. “내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겠다.”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않겠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서 단 한 발자국도 양보하거나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하나님의 의지”라는 표명이 신학적으로 옳은 표현인지 모르겠다. 하나님은 의지를 누군가에게 표명할 정도의 상대적 가치를 해석할 수 없는 존재 자체이기에 그렇다. 그런데도 나는 오늘 성서일과의 한 구절이 대단히 큰 위로와 격려로 다가왔다. 그렇다. 하나님이 이런 분이라 신뢰한다. 하나님의 이런 뚝심이 나를 안심케 한다. 나는 하나님이 자존자이심을 믿는다. 나는 하나님이 제한받지 않은 존재 그 자체이심도 믿는다. 누구에게도 야훼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의지 표명이 오늘 내 감사의 내용이다. 두레박 (질문) 결코 당신의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않겠다고 천명하신 야훼 하나님을 나는 신뢰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흔들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언제나 늘 그 자리에 계시는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더불어 기도합니다. 여전히 그렇게 하시겠지만, 그렇게 계셔 주옵소서. 나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합니다. 나비물 (말씀의 실천)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으신다. 나도 그래야지.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늘이 뚫린 것 같습니다. 매년 장마 때가 되면 저지대에 살고 있는 이웃들, 반 지하에서 힘겹게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이웃들이 힘들어 합니다. 하나님, 교회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이웃들을 보살펴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