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금요일 성서일과 묵상 헤세드 & 에무나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89:1-4, 15-18, 예레미야 25:8-14, 누가복음 17:1-4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89:1-2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 마중물 (말씀 묵상) 학부 때, 구약 개론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있다. “히브리어 ‘헤세드’는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는 것이 쉽지 않은 단어입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오랜 과정 속에서 선생님의 가르침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게 되었다. 구약을 본문으로 설교 원고를 작성하면서 실로 참 많이 만났던 단어가 ‘헤세드’였다. 내가 갖고 있는 TDOT의 단어 해석만 보더라도 너무 다양하다. 인자함, 경건, 사랑, 아름다움, 은총, 선행, 친절, 인애, 충성, 선, 자비, 연민, 견책 등등 부지기수다. 그러니 선생님이 지적하신 가르침은 적절하다. 현장에서 설교하는 사람으로 30년 이상을 지내면서 구약 성경에 나오는 또 하나의 단어에 천착했다. ‘헤세드’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 대단히 긍정적인 단어로 등장한 단어가 ‘에무나’다 시인이 노래한 성서일과에서는 ‘성실하심’으로 번역된 단어다. 이 단어 역시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기가 그리 녹록하지 않은 단어다. 왜냐하면 그 뜻의 의미가 광범위하기에 그렇다. 역시 TDOT 사전에 담긴 의미만도 만만하지 않다. 확고함, 안전함,신실함, 진실성 등등이다. 결국 아멘의 효시가 된 셈이다. 왜 이 두 단어는 선명하게 무어라고 정의하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그 답은 간단하다. 하나님이 갖고 계신 속성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갖고 계신 속상을 어떻게 하나로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행위는 대단히 불손하고 경거망동한 일이기에 그렇다. 하나님의 속성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단어를 총동원해도 표현하기기 쉽지 않다. 아니, 불가능하다. 다만 하나님이 갖고 계신 성품을 시인이 두 개의 단어로 표현한 것은 상징성이요, 대표성이리라! 헤세드 & 에무나 이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하다. 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이거면 됐지, 더 무엇이 필요하리요! 이기에 그렇다. 두레박 (질문) 나는 교우들을 향하여 ‘헤세드’와 ‘에무나’의 마음을 갖고 섬기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하나님이 제게 향해 있는 마음인 ‘헤세드’와 ‘에무나’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이 마음을 품고 타자를 섬기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때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의 여정을 걷고 있지만 하나님이 나를 향해 갖고 계신 ‘헤세드’ 와 ‘에무나’가 있음을 믿고 흔들리지 않고 이 길을 굳건히 걷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항암치료 중인 자매의 C.T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매가 걸어야 하는 길이 녹록하지 않지만, 종이 중보 해야 하는 길도 만만하지 않지만 영적 집중력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이 갖고 계신 ‘헤세드’와 ‘에무나’의 공급은 자매에게도 예외가 아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딸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