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토요일 성서일과 묵상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33:12-22, 출애굽기 20:1-21, 마태복음 5:1-12 꽃물 (말씀 새기기) 출애굽기 20:21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수여하신 십계명을 받기 전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형 아론과 함께 산으로 올라오라고 명령하셨다. 성서적 정황만 놓고 보면 아론은 모세의 청을 거절한 것 같다. 출애굽기 32장에 기록된 시내 산 밑에서 벌였던 난장의 주범이 아론이니 말이다. 결과론적으로 시내 산에 오르라는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아론은 심각한 범죄의 공범자가 되고 만다. 이것을 전제할 때 모세의 고독이 느껴지는 대목이 오늘 성서일과다. 백성은 하나님의 상징은 우레와 번개와 나팔소리와 연기를 보고 기겁한다. 이로 인해 백성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지 않게 해달라는 간청을 모세에게 요구한다. 모세는 백성들의 이 요구를 짊어지고 시내 산으로 오른다. 물론 형 아론은 옆에 없다. 모세가 느껴야 했을 영적 부담감은 이론으로 설명 불가다.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 영적 리더는 결국 혼자일 때가 많다. 목회를 하면서 외로웠던 적이 무궁무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세월을 지나온 것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다. 근래, 이 생각이 더 절절하다. 목사 이전에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신앙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의 조건인지. 오늘은 하나님께로 홀로 걸어가는 모세가 크게 다가온다. 두레박 (질문) 나는 하나님과의 거리가 얼마일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 마른 장작 나무 같은 나를 부르신 하나님, 하나님과의 거리를 가장 가까이 두게 하소서. 베드로처럼 주님을 멀찍이 따라가지 않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외로운 길이고 고독한 길이지만 그 길 걷기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민감 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주님, 내일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내일 교회 공동체에 예배하러 모이는 지체들에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더불어 교회에 처음 찾아 나온 교우들이 낯설지 않도록 사랑으로 감싸 안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