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금요일 성서일과 묵상 아빠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33:12-22, 출애굽기 19:16-25, 로마서 8:14-17 꽃물 (말씀 새기기) 로마서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자식을 낳기 전에, 아버지에 대한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그리 큰 무게감이나 의미를 부여하며 살지 않았다.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한 이후, 아직은 젊은 나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재기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어머니가 자식들을 건사하셨다. 자식들을 굶어 죽이게 할 수 없다고 판단하신 어머니는 갖은 잡일을 하면서 자식들을 부양했다. 무기력한 아버지를 보면서 원망도 했고,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무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해서 아들을 낳고 처자식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고서야 아버지의 무게가 어떤 것인지를 절감했다. 궁극적인 책임자, 가정의 모든 것을 끝까지 짊어지고 가야하는 마지막 버팀목이 아버지라는 것을 아버지가 되고서야 알았다. 내 선친은 이 점에 있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사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감당하지 못했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잃고 나서 많은 부분을 내려놔야 했던 아픔을 지시고 삶을 마감하셨다. 아쉬움은 있지만 나는 아버지를 아버지가 되고서 이해했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아들을 전 인류를 위해 속죄 제물로 삼기로 결정하신 하나님의 아픔을 나 또한 아버지가 되고 강하게 동의했다. ‘그 사랑’ 나는 이 찬양의 가사를 인정하고 동의한다. 아버지는 멀지만 그러나 내 삶의 버팀목이다. 그분은 언제나 나의 아빠다. 양자도 자식이다. 내가 양자의 영을 받은 것은 은혜 때문이다. 그러기에 아빠라고 부를 수 있다. 오늘 성서일과를 묵상하는데 더 더욱 소천하신 아버지가 보고 싶다. 그냥 무조건. 두레박 (질문) 나는 ‘아버지’라는 이름에 합당한 아버지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아빠, 하나님, 아빠라고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자식으로 인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의 얼굴에 먹칠 하지 않는 자식으로 끝까지 살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으로 조명하신 삶을 살아내게 위해 마음을 다잡이 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점점 더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이 성큼 왔습니다. 건물이 아닌 땅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쓰러지지 않게 하옵소서. 이번 여름 저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